How the Mobility Industry Should Prepare for the Post-Pandemic World
가트너,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전략
자동차, 비용 최적화 속 디지털 전환 가속해야
2020년 05월호 지면기사  / 글|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최근 가트너(Gartner)의 CIO 리서치 그룹이 자동차 산업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이후를 전망했다.
페드로 파체코(Pedro Pacheco) 시니어 리서치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실제 영향은 끝에 가서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일부의 대유행 이후(post-pandemic) 결과는 이미 분명해지고 있다며 몇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주요 경제위기가 여러 지역을 휩쓸면서 소비심리 위축을 전망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은 전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릴 것이고, 이런 심리는 팬데믹 이후에도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동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는 조직과 개인과 관련해 온라인 리테일, 비대면 서비스, 원격 협업과 같은 디지털 프로세스를 호의적으로 만들고 있어 이런 디지털 프로세스가 우리 삶과 일하는 방식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파체코 이사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기업들은 단지 기다리고 있기 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했다. 또 일부의 코로나19로 인한 모빌리티 부문 전환 지연 전망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산 제한 풀고 현명한 투자

경제적 혼란기에는 많은 기업들이 사실상 모든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어떤 회사든 ‘최소 노력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승자가 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한다. 2008년 10월 금융위기 당시에도 민첩하고 현명한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 이후 가장 많이 성장했다.

파체코 이사는 자동차 기업들이 연속성 전략(continuity strategy)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원격 협업 등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선택적 투자가 나중에 비용 최적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현실에 적용하는 데에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몇 달 안에 능력을 소진하듯, 크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뒤로 두 걸음 물러서는 대신 작은 걸음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회복 시의 성장을 견인할 자원이 없어 회사가 스스로 옥죄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좋은 예는 엔드 투 엔드 온라인 자동차 판매다. 예를 들어, 테슬라와 지리(Geely)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이동제한 기간에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팬데믹 기간에 필수적인 온라인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투자를 줄여줌으로써 미래의 비용 최적화 기회를 제공한다. 더 멀리 보면, 온라인 판매는 전기차(EV)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유지보수 및 충돌 수리 수입을 크게 줄어들게 해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비용 최적화 속 디지털 전환 가속

파체코 이사는 장기 전략을 점진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투자 회수기간이 짧은 디지털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면서 팬데믹에서 대중 또는 기업의 인정을 받은 디지털 프로세스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가능한 후보는 다음과 같다. 

- 원격 근무를 널리 채택하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팀의 협업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재 확보도 용이하다.
- 온라인 판매 및 고객 비대면 프로세스는 매장/판매 후 비용을 줄여준다.
- 마케팅 예산을 디지털 캠페인으로 보다 강력하게 전환한다.
- 고객 서비스, R&D 및 제조 분야에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제한된 투자로 구축할 수 있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 다양한 경우에 SaaS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면 확장성이 향상되고 설비투자비용(CAPEX)이 크게 감소한다.





고객 요구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 조정

다가오는 경제위기는 자동차의 사용뿐 아니라 소유욕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파체코 이사는 소유에서 사용자로, 자동차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커넥티비티는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의 금융 부담을 경감시킨 자동차 사용자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이 모델은 또한 자동차 모델 변경 시 유연성을 더 향상시킨다.

파체코 이사는 이 모델이 대유행 이후 복구 계획의 출발점이면서 이것이 고객을 디지털 사용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와 보다 반복적인 수익 창출 모델이 가능해진다.

끝으로, 한 번에 여러 모빌리티 실험을 시도하지 말고, 성공적인 모델에 집중해 끝까지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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