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차량 무선 업데이트 전략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차량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OTA) 가능성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약 1,200만 건 이상의 무선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MBUX 사용자는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Mercedes me Store)에서 추가 서비스와 옵션을 예약하고 추가할 수 있다. 

차량에 저장된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는 2016년 E클래스에서 시작됐다. 이전에 DVD 삽입이나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했던 작업은 이제 메르세데스 미 포털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만 하면 3개월마다 자동으로 무선 업데이트된다. 

메르세데스-벤츠 AG의 조르주 매싱(Georges Massing) 디지털 차량 및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은 “무선 업데이트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다년간의 경험과 여러 해 동안 성공적으로 OTA 캠페인을 추진한 덕분에 고객들은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OTA를 통해 이미 판매된 차량에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능도 제공합니다. 차량은 OTA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차량의 중앙 디스플레이에 알림 메시지가 뜬다. 업데이트 다운로드 및 설치는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된다. 이 과정에서 오너는 다시 명시적으로 활성화에 동의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차량은 항상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모바일 무선 기술과 차량에 설치된 통신 모듈을 이용한다. 

업데이트되고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또 다른 옵션은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에서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예컨대 이곳에서 카플레이(CarPlay)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같은 스마트폰 통합, 인카 오피스(In-Car Office) 또는 최적의 라디오 수신을 위한 디지털 라디오 DAB+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입이 만료된 서비스도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히 갱신할 수 있다. 

일부 기능과 서비스는 차량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MBUX가 차량에 저장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클라우드에 저장된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음성 비서 “Hey Mercedes”에 적용된다. 클라우드와의 교환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단어와 구문을 학습한다. “가장 가까운 피자 가게가 어디야?”와 같은 질문이나 “오늘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떻게 지냈어?” 등의 질문도 클라우드의 최신 정보에 의존한다. 또한, 스키장의 적설량 등 관련 데이터를 포함해 최신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도 지속적으로 차량에 전달된다. 

2018년부터 MBUX를 적용해 온 A클래스 고객에게는 MBUX의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 이용은 물론, MBUX의 추가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과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이 제공된다. 특정 언어에서는 MBUX가 “you”라는 익숙한 형식을 사용하도록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업데이트는 업그레이드가 된다. 

메로세데스-벤츠 업데이트 전략의 다음 단계는 뉴 S클래스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전자 아키텍처를 통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중앙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체 MBUX 시스템과 차량에 50개 이상의 제어장치를 무선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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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