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가 최근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자사의 전장 설계 솔루션 캐드바이저(CADvizor) 도입으로 전장 및 와이어링하네스 설계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TYM은 기존 도면의 80%를 CADvizor로 전환했다.
TYM은 1951년 설립 이후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했다. 2016년에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해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로 발돋움했으며, 2014년부터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월드클래스300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TYM은 북미시장 진출 이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BEP(Break-even point)에 도달하며 성장을 과시했다. 하지만 원거리에서 발생되는 서비스의 품질과 대응이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제품 원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노력해서 역량을 확보한 기구물보다, 장비에는 치명적이지만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전장 및 와이어링하네스 부품들의 노후화와 불량이 잦은 상황이었다. TYM은 문제가 발생한 부품의 전장 파트에 맞는 도면과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었고, 이에 제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당시 TYM 북미 설계 인력들은 5명 규모의 자체 TFT를 구성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약 3개월 동안 서비스의 발생 빈도와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전장과 와이어링하네스도 설계 이력을 관리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글로벌 솔루션을 도입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TYM만을 위한 전장·와이어링하네스 설계 라이브러리와 설계 규정들을 쌓아 나갔다. 그러나 1년 넘는 노력에도 판매가 증대되는 만큼 서비스 발생 빈도가 늘어갔고, 현업 업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전장·와이어링하네스 도면 라이브러리와 표준화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또, 배우기 어렵고 국산 부품의 라이브러리화에 대한 지원도 미비하다 보니 모든 것들이 TYM 설계팀의 부가 업무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TYM은 학습과 사용이 쉽고, 원활한 공급사의 지원으로 초기 적용이 가능해 설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CAD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른 솔루션 도입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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