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 ′벡터 컨퍼런스 2024′ 성황리 개최
업계 관계자 500여명 참석 ... SDV 배포를 위한 공고한 협업과 표준화의 중요성 강조
2024-08-2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 Vector Korea)가 28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3층 한라홀에서 연례 SDV 심포지엄 행사인 '벡터 컨퍼런스(Vector Conference) 2024'를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벡터 컨퍼런스 2024에서는 SDV와 SW Factory의 최신 동향과 혁신, SDV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과제와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전 과정에 관련된 업계 전문가의 주제 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SDV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벡터 인포매틱의 글로벌 임베디드 및 SDV SW 총괄 디렉터인 마티아스 트라웁 박사(Dr. Mattias Traub)와 현대모비스 압둘 칼릭(Abdul Khaliq) 소프트웨어 혁신전략 담당 상무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삼성전기 등 핵심 업계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벡터코리아 장지환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SDV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큰 기대와 도전이 있겠지만, 이미 확장 가능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많은 성공 요소가 준비돼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며 함께 SDV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벡터코리아 장지환 지사장
 

트라웁 박사는 ‘SDV를 설계하는 스마트한 방법(Smart Way to Design SDV)’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SDV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공고한 협력과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라웁 박사는 “SDV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솔루션에 집중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향후 어떤 가치사슬을 내부적으로 유지하고 외부 파트너와 협력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SDV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조직을 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과거 20~30년간 자동차 산업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바로 ‘플랫폼 접근 방식이 핵심’이다. 이는 구글,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채택한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 전략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트라웁 박사는 SDV의 구현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동 설계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공장(Software Factory)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과 데이터 중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트라웁 박사는 조직의 운영 및 구조를 명확히 하여 책임을 분명히 하고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차별화된 시스템 부분에 대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어떤 이니셔티브를 추구할지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협력 강화와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면서 “SDV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조직적 준비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SDV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압둘 칼릭(Abdul Khaliq) 소프트웨어 혁신전략 담당 상무는 ‘소프트웨어 복잡성 및 규모 관리(Managing Software Complexity and Scale)’라는 주제 발표에서 “SDV 차량 개발 시에 물리적 공간은 자동차의 안전 관련 및 물리적 기능에 집중하며, 디지털 공간은 SaaS 및 PaaS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EE(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내외부 연결성, 센서 및 액추에이터, 머신 러닝, 클라우드 네이티브, OTA(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필수이다. 또한 대규모 SW의 복잡성 관리를 위해 기능 중심의 모듈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재사용 가능한 SW에서 재사용 가능한 핵심 자산으로의 전환, 예측적 변경 관리, 개발자에게 빠른 피드백 제공, 실시간 진단을 통한 개선 등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의 압둘 칼릭(Abdul Khaliq) 소프트웨어 혁신전략 담당 상무
 

이번 컨퍼런스는 주요 기조 연설에 이어, 주제에 따라 SDV 디자인 및 구현, SDV 테스팅, SDV ADAS 및 E-모빌리티 등의 총 3개의 트랙과 20개의 기술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에는 SDV 구현을 위한 솔루션이 어떻게 구동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사용해 볼 수 있는 데모 부스가 마련됐다.
 

장지환 지사장은 “벡터 컨퍼런스 2024는 SDV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논의된 중요한 자리였다. SDV가 자동차 산업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SDV가 가져올 변화와 이를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명확히 소개하여 인사이트와 큰 영감을 주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SDV가 가져올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업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 잡힌 발전, 협력과 표준화, 조직의 준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SDV가 실제 도로에 구현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량 운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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