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 Vector Korea)는 16일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기기, 로봇, 산업 자동화 기기 등의 개발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oftware-in-the-Loop,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벡터코리아의 황재영 차량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SIL 테스트는 기존의 물리적 하드웨어 중심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상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검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벡터코리아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단순히 오류 감지와 검증을 넘어서, 전체 개발 과정에서 개발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프레임워크가 개발자와 품질관리 팀 모두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코드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 등의 초기 결함 발견, 실제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 조건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설정해 하드웨어 제작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의 주요 특징
- 인터페이스 호환성과 유연성 제공: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시스템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며,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각각의 시스템 요구 사항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수정할 수 있다.
- 고성능 시뮬레이션 환경 구현: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 FMI/FMU 등과의 통합을 통해 복잡한 물리적 환경 및 소프트웨어 환경을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 자동화된 테스트 지원: 테스트 반복성을 높이고, 지속적 통합(CI) 및 지속적 테스트(CT) 파이프라인과 쉽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개발 및 테스트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 실시간 통신 및 확장성 제공: TCP/IP 기반 통신을 통해 가상 및 물리적 네트워크에서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며, 여러 노드와 장치 간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 주요 개발 툴과 통합: Visual Studio, CMake(Cross Platform Make) 등 주요 개발 툴과 통합돼 기존 개발 프로세스와 쉽게 연계할 수 있어 개발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IDL (Interface Description Language)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IDL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독립적으로 동작하며 테스트 설계와 실행을 분리해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원격 프로시저 호출(Remote Procedure Call, RPC)을 활용해 테스트 시스템과 테스트 대상 시스템(System Under Test, SUT) 간 상호작용을 관리한다. 자동 생성되는 SIL 어댑터는 C++, 파이썬, ANSI-C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SUT 소스 코드에 통합되어 매끄러운 실행을 보장한다. TCP/IP와 같은 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테스트 채널은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지원하며 하드웨어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벡터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동일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다양한 시스템과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해 가상 노드와 네트워크를 포함한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지원하며 시스템 변경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이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를 향상시켜 개발 과정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보장한다.
한편, 벡터는 소스 코드를 분석해 IDL(Interface Description Language)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IL 테스트 환경 구축을 간소화하고 더 정교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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