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 트라톤그룹(TRATON GROUP)은 17일 트라톤의 모든 브랜드(Scania, MAN, International, Volkswagen Truck & Bus)에 업계 최고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배포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트라톤의 기술 리더십을 가속화하고 회사가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트라톤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반 상용차 산업화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에 차량용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라톤그룹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오랜 역사가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높은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차량을 제공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차량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차량 OS (Vehicle OS)와 전체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검증을 위한 AI 기반 툴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트럭 운송 생태계의 모든 트라톤그룹 제품에 완전한 SDV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모든 트라톤 브랜드에 업계 최고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개발자 툴체인을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개발 과정 초기에 더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환경에서의 가상화 테스트를 포함한다.
트라톤 SE의 그룹 연구개발(R&D) 담당 임원인 니클라스 클링겐버그(Niklas Klingenberg)는 “트라톤그룹의 제품은 점점 더 소프트웨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강력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우리의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유능한 소프트웨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최신 차량 플랫폼, 개발자 툴링, 실행 속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우리의 목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트라톤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ADAS)과 자율주행(automated driving, AD) 개발용 툴에 대한 5년간의 성공적인 공동 협력에 이은 것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부터 우리 엔지니어링 팀 사이에는 특히 기술적 우수성과 속도, 안전성에 관한 강한 문화적, 기술적 일치가 존재해 왔다. 이 때문에 트라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용차 및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차량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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