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퓨전에이아이-비트센싱, 해양 환경 특화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 MOU
비트센싱 레이다 기술력과 딥퓨전에이아이 통합·인지 센서퓨전 AI 역량 결합
2025-10-1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딥퓨전에이아이 유승훈 대표(사진 왼쪽)와 비트센싱 이재은 대표가 해양 환경에 특화된 4D 이미징 레이다 솔루션의 공동 향상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딥퓨전에이아이]


레이다 업계에서는 바다가 육지보다 훨씬 더 가혹한 환경으로 꼽힌다. 해수면 반사와 기상 장애, 다중 경로 간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레이다 신호를 왜곡하고 오탐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 대표 이재은)과 통합 인지 센서 퓨전 기술을 선도하는 딥퓨전에이아이(Deep·Fusion-AI, 대표 유승훈)가 이러한 난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1일 해양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 4D 이미징 레이다 솔루션 공동 향상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수면 반사, 기상 장애, 다중 경로 간섭 등 해양 환경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 한다.

비트센싱은 차량용 4D 이미징 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 레이다 전문 스타트업이다. 하드웨어 설계와 양산 능력을 모두 갖춘 비트센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육상 중심이었던 레이다 기술을 해양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딥퓨전에이아이는 레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복합 환경에서도 정밀한 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인지 센서퓨전 AI 시스템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자율주행, 국방, 로봇, 해양 등 다중 센서가 필요한 분야에서 통합 인지 시스템을 상용화해 왔으며, 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4D 이미징 레이다 인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딥퓨전에이아이는 가상 환경에서 레이다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사전 학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레이다 응용으로 전환하는 워크플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이다 개발사들이 적용 가능한 필터, 트래킹,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알고리즘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해양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인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트센싱은 레이다 하드웨어 설계 및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용 센서 플랫폼을 제공하고, 딥퓨전에이아이는 해수면 반사나 파도, 기상 변화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통합 인지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해양 및 국방 분야에서 고정밀·고신뢰성 인지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해양 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현장 실증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국내외 전시회 및 기술 포럼에서 공동 마케팅과 함께 기술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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