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차이나, 첫 자체 개발 ‘존 전자 아키텍처’ 양산 적용
ID. UNYX 07을 시작으로 CEA 기반 차량의 양산 돌입
2026-01-2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존(Zonal) 전자 아키텍처 기반의 ‘차이나 전자 아키텍처(China Electronic Architecture, CEA)’를 적용한 첫 양산 모델인 폭스바겐 ID. UNYX 07의 성공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28일 밝혔다. 

CEA는 폭스바겐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존 기반 전자 아키텍처로 개발부터 시험, 생산까지 전 과정이 중국 현지에서 이뤄졌다. ID. UNYX 07은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추진해온 ‘인 차이나, 포 차이나(In China, for China)’ 기조 아래 개발된 차세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ntelligent connected vehicle, ICV) 모델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CEA는 고성능 중앙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존 아키텍처로, 완전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CEA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모든 파워트레인과 다수의 차량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중국 내 ICV 라인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컨셉부터 양산까지 총 18개월이 소요돼, 폭스바겐그룹 역사상 완전히 새로운 전자 아키텍처 개발 기준으로 가장 빠른 일정으로 기록됐다. 회사 측은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증 기준과 품질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CEO는 “첫 존 전자 아키텍처의 양산 개시는 ‘인 차이나, 포 차이나’ 기조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18개월 만에 개발부터 양산까지 완전히 새로운 확장형 전자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과 안전 기준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EA는 모든 파워트레인에 걸쳐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중국 내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확대를 가속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폭스바겐 AG 중국 담당 이사회 멤버이자 폭스바겐그룹 차이나 회장 겸 CEO는 “CEA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길을 마련했다”며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비용과 속도로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EA는 폭스바겐그룹 차이나 테크놀로지 컴퍼니(VCTC), 카리아드 차이나(CARIAD China),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ID. UNYX 07은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폭스바겐 안후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올해 안으로 CEA를 적용한 추가 모델 4종을 자사 중국 내 합작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 시간과 비용 대폭 절감

CEA는 이전 세대 차량 대비 전자제어장치(ECU) 수를 약 30% 줄여 시스템 복잡도를 낮췄다. 이를 통해 AI 기반 콕핏 기능, 중국 맞춤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량 전체 OTA 업데이트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전체 차량 개발 주기는 최대 30% 단축됐으며, 컨셉 단계부터 현지 협력업체를 조기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일부 핵심 프로젝트에서는 신차 개발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했다.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이러한 민첩한 개발 체계를 통해 중국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CEA 기반 모델은 올해부터 A세그먼트부터 B세그먼트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 내 3개 폭스바겐 합작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회사 측은 개발 기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내구성, 신뢰성에 대한 검증 절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이번 CEA 제공을 통해 개념 수립 및 엔지니어링부터 검증, 대량 생산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완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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