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업 죽스(Zoox)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FMOMA)과 손잡고 디자인, 창의성, 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협력에 나선다.
죽스는 28일(미국 현지시간) SFMOMA의 공식 자율주행 차량 호출(Ride-Hailing) 서비스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험을 창출하고,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사람을 연결한다는 양측의 공통된 목표에 기반하고 있다.
죽스는 설계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전제로 한 로보택시를 개발해 왔다. 회사는 단순히 기존 차량에 센서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운전석을 제거한 양방향 주행이 가능한 마차형 로보택시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 탑승자는 서로 마주보는 좌석 배치를 통해 보다 개방적이고 균형 잡힌 공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모든 좌석이 동일한 수준의 넓이와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죽스는 이러한 의도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술의 존재감을 최소화하고 이동 중에도 탑승자가 시간과 공간, 선택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SFMOMA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관 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죽스 역시 2017년부터 이 거리에서 도시 이동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를 특징짓는 창의성과 혁신의 정신을 함께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죽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2026년 FOG Design+Art 페어를 후원한 데 이어, SFMOMA의 새로운 프로그램 시리즈의 프레젠팅 스폰서(presenting sponsor)로 참여한다. 향후에는 미술과 자율주행 기술이 만나는 현장형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죽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Zoox Explorer’를 대상으로 시범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연중 더 많은 사람을 대기자 명단에서 초청해 샌프란시스코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죽스는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향후에는 SFMOMA 정문까지 자율주행 차량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죽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는 창조와 혁신에 도전하는 이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며 “예술과 기술, 그리고 도시가 만나는 협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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