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앱을 변화시킬 킬러 앱”
VRM의 부상과 북미 커넥티드 카 전략
2013년 09월호 지면기사  / 글│파라빈 찬드라세카(Praveen Chandrasekar), 프로스트앤설리번

북미 텔레매틱스의 화두는 VRM(Vehicle Relationship Management)이다. OEM은 텔레매틱스의 밸류 프로포지션을 재검토하고 있다. LTE 통합은 추가적인 서비스료를 받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펌웨어의 무선 업데이트를 수용할 수 있는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크, 장기간 OEM의 프로세스, 특히 보증 프로그램과 딜러십의 통합,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또 이같은 차이는 블랙베리, 심포니텔레카, 애그닉 등과 같은 전문회사들과 함께 이뤄질 것이다.



마이포드터치, CUE만으론 안 돼!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열정을 쏟아 부으며 소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말하고 있는 차세대 텔레매틱스 빅 서비스와 관련해 특히 북미지역에서 적극적인 조사 분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텔레매틱스 업데이트(Telematics Update) 컨퍼런스에서 버라이존의 케빈 링크(Kevin Link)의 말에는 현재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고객들은 일어나지 않고, 젊은이들은 내 차에 텔레매틱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인스톨하고 있지만, 아직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한 커넥티비티의 수익 기회나 히트작을 말하기는 힘들다. 표 1은 현재 카 메이커들이 보유한 텔레매틱스와 커넥티드 제품에 누락된 명확한 요소들을 요약한 것이다.
그러나 트렌드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긍정 속에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더 많은 북미 OEM이 단지 1년 동안 한 달에 15~20달러를 받는 것보다 3년, 그 이상 커넥티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고 서비스에 등록시키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깨달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고객이 알던 모르건 간에 차량 비용에 기본으로 포함돼 가고 있고, OEM은 예를 들어 현대 블루링크(Bluelink)나 BMW 어시스트의 사례처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커넥티드 서비스 내에서 딜러십의 통합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한 포드/링컨 딜러는 “블루투스와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차를 팔기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의 마이포드 터치(MyFord Touch)나 경쟁사인 캐딜락 CUE 시스템 등 모두는 고객에게 기술을 팔기 위해 보다 더 향상된 무엇인가를 딜러에게 요구하고 있다. 결국 딜러십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 데이터와 실시간 성능 히스토리 접근 등의 커넥티드 밸류체인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 딜러가 제대로 밸류체인 내에 통합되지 않는다면, 연간 8,000억 달러 이상, OEM 이익의 7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의 서비스 및 부품 산업을 가져가기 어려워진다.
이와 함께 예를 들어 엑스타임(Xtime) 같은 회사들은 클라우드,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 스케줄링 플랫폼을 OEM에서 딜러십까지 훌륭히 통합하기 시작했다.
OEM 중에는 블루링크 프로그램의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고, 온스타(OnStar)의 GM이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다. 이들은 LTE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딜러십과 차량 성능 내역 및 실시간 진단 데이터를 공유함에 따라 고객이 제때에 점검받고, 또 서비스 센터에 도착할 때 심지어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없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의 편의의 확대다. 
OEM은 텔레매틱스의 밸류 프로포지션을 재검토하고 있다. 즉, LTE 통합 이후의 구상은 추가적인 서비스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펌웨어의 무선 업데이트를 수용할 수 있는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크, 장기간 동안 OEM의 프로세스, 특히 보증 프로그램과 딜러십의 통합, 피드백을 위한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목표 달성의 핵심은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크,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에 있고, 이런 것은 이미 블랙베리(Blackberry), 심포니텔레카(Symphony Teleca), 애그닉(Agnik) 등과 같은 회사들에 의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텔레매틱스가 생명선

OEM은 텔레매틱스가 고객을 유지하는 툴이라는데 동의하기 시작했고, 서비스의 초기 가입 및 사용료가 없다면 커넥티드 프로그램 가입에 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것을 깨달고 있다.
텔레매틱스를 위해서는 100 또는 120달러의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 비용(BOM)에, 예를 들어 콜센터 인프라, 네트워크 등과 같은 비용이 추가되지만, 몇몇 OEM은 초기 가입 및 사용료를 없애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예를 들어 GM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그들의 거의 모든 모델에서 온스타를 기본사양으로 만들고 있다. 그 결과 40%의 서비스 유지율을 보이고 있고 해마다 GM의 수익성에 35%의 매출을 더하고 있다. GM의 온스타는 이미 6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그 어떤 OEM보다 나은 인프라와 차량진단 경고, 위치기반 서비스,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2015년까지는 LTE로 무선 업데이트 시대를 열 계획이고, 특히 운전자 행태, 사용 트렌드의 중요성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  
GM 외에 이같은 접근을 시도하는 회사는 일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협력해 토요타 프렌드(Toyota Friend)를 시작한 토요타가 있다. 토요타는 유지보수 경보, 예측 진단, 전기차 관련 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고객, 딜러, OEM 간 열린 채널, 일종의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 무료 앱 서비스는 차량 데이터 관점에서 최초의 혁신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이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구입 시 차세대 블루링크를 기본 장착시키고 3년 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OEM의 텔레매틱스 게임을 바꿔 놓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블루링크가 현대의 강력한 보증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5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10년/10만 마일 품질보증이 핵심인데, 현대는 딜러십 관련 차량 품질 유지와 서비스 일정 등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리콜 어드바이저, 서비스 스케줄 기능을 OEM 최초로 넣고 있다.
BMW도 뒤질세라 차량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커버하는, 특히 최초 오너를 뛰어넘어 두 번째 오너까지 적용되는 무상 10년 지원을 약속하며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텔레매틱스 업데이트 컨퍼런스에서 BMW는 딜러십과 관련해 100만 명의 고객 관계를 개설할 BMW 어시스트의 서비스 스케줄링 및 리마인더 시스템 등 주요 텔레서비스의 특징을 언급했다. 명백하게 BMW의 텔레매틱스 번들과 궁극적 서비스의 목표는 딜러십에 고객이 다시 오게 하는 것이다.
기아자동차 UVO의 e서비스 스마트폰앱의 추가 비용 없는 VRM 기능도 인상적이다. 예측 진단과 경보 서비스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UVO와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엑스타임 같은 회사와 함께

커넥티드 서비스, 텔레매틱스의 나아가야할 길은 앞서가는 OEM과 엑스타임과 같은 회사들이 보여줄 것이다. 애프터마켓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나타난 한 가지 특징은, 특히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커넥티드 카의 기회를 활용하는 OEM의 전략에 대한 걱정이다. 다른 하나는 델파이와 버라이존의 솔루션, 오디오복스(Audiovox)와 애그닉의 솔루션과 같은 혁신적인 DIY(do it yourself) 솔루션이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DIY OBD(On-board Diagnostics) 솔루션으로 유지관리와 다른 중요한 VRM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런 텔레매틱스의 조류는 북미 차량과 OEM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있다. 새로운 구상은 더 많은 콘텐츠나 서비스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인터넷의 혜택을 보다 효과적으로 누리도록 하는 균형 잡힌 콘텐츠다.
승용차의 텔레매틱스 산업은 갈수록 텔레매틱스 기술에 투자하고 예측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회수하는 트럭 텔레매틱스를 닮아가고 있다.
평균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 비용인 월 15달러와 6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는 10억 달러 규모의 매력적 서비스 시장을 탐내게 한다. 그러나 이 수입의 일부는 다시 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평균 150~200달러의 서비스와 딜러십의 잠재적 부품 수요 측면에 투자된다. 이는 OEM에게 딜러십과 관련된 거의 1억 8,000만 대의 미국 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정확하게 말하면, 엑스타임과 같은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OEM은 이 솔루션의 1년, 3년, 10년의 혜택과 고장수리, 기타 부가 서비스를 위한 대기시간을 없애는 편리한 경험을 통해 고객이 딜러십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또 연쇄판매 기회를 위한 고객과의 대면시간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텔레매틱스, 커넥티드 기술은 카 메이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 중 하나다. 빅 데이터와 같은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는 애그닉 같은 분석 기업을 고객 서비스와 사전 진단 등과 관련된 내부적 혜택을 위해 OEM이 활용하는 것이다. 심포니텔레카, 블랙베리, Arynga와 같은 기업들이 텔레매틱스 산업에 뛰어들어 각각의 전문성을 OEM에게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OEM이 백엔드에서 이 모든 것을 유지하고, 예를 들어 리콜 대상 모델의 오너가 뉴스를 보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몇 가지 확실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AE

 

프로스트앤설리번, 제3회 GIL Korea 개최
국내 핵심 산업 CEO 및 임원 자리 빛내


지난 6월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서울 63 컨벤션 센터에서 GIL (Growth, Innovation & Leadership) Korea 2013을 개최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GIL에는 국내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들 임원들이 참석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업 성장, 혁신을 가속화 할 실용적인 솔루션들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 구희상 지사장은 “GIL 2013 Korea는 주요 비즈니스 리더와, CEO,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자신의 기업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GIL 2013 Korea는 기업 CEO들이 최고 우선순위로 꼽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이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해당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는 성장, 혁신,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GIL에서 프로스트앤설리번은 기업 CEO들과 임직원들에게 기업 성장에 유용한 툴과 전략, 그리고 모범 사례들을 제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안남성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미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한국 에너지 R&D 전략”이란 주제 아래, 최근 에너지 분야 이슈,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말했다.
프 로스트앤설리번의 마노지 메논(Manoj Men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복잡성 증가로 한국 기업들이 변화의 절벽 위에 서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의 성장이 필요한 지금, 한국 기업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방안으로 혁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정보통신과 자동차, 의료 등 3가지 산업과 시장에 대한 미래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산업 융합과 관련해 “스마트시티”, “자동차의 미래”, “의료 & 웰빙”, “빅 데이터 가치 출현”, “화학, 원자재 및 미네럴”과 같이 5가지 주제로 나눠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메논 사장은 “지금 새로운 메가트렌드와 산업 및 제품, 기술들이 빠르게 교차점에서 맞닥뜨리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메가트렌드와 산업 융합에 대한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미래 산업과 기업을 정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지리적 시장 확장을 강조하며 아세안,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고유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지리적 시장 확장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지금 많은 기업들이 신흥시장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로 인해 세계적 투자와 관련 국가 경쟁력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고 했다.
GIL 2013 Korea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이코노미 인사이트, 전자신문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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