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팀워크는 부분의 합 이상의 결과를 생산해낸다. 개발 툴의 경우에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이는 한 일본 고객사가 쓴 PreScan, CarSim, MATLAB/Simulink,, ETAS LABCAR-RTPC의 조합에 대한 글에서도 잘 나타난다. LABCAR-RTPC의 개방성은 특별 사용자 가이드, 높은 정확성 그리고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강력한 실시간 테스트 시스템의 기반이 된다.

ETAS RTPC는 리눅스 기반의 PC 소프트웨어로서, 특히 표준형 PC에서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 Prototyping) 실험의 실시간 구성, 실행, 시각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리눅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타사 제품을 GUI와 구현된 API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TASS International의 소프트웨어 툴 PreScan은 독립적이고 네트워크화 된 운전자지원 시스템(단독/네트워크)의 개발 시뮬레이션에 사용된다. PreScan의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도로 조건, 차량 운전 시나리오, 다양한 센서의 구성을 용이하게 한다.
게다가 MATLAB/Simulink와 함께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하여 일정시간 간격으로 차량 정보 및 센서 데이터를 다른 Simulink 모델로 전달할 수 있으며,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에 있어서 유연성이 높아진다. PreScan과 RTPC의 통합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구성은 MSC(Mechanical Simulation Corporation)의 CarSim을 사용해 LABCAR-RTPC 시뮬레이션의 고정밀 주행 동역학(driving dynamics)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동시에 PreScan 소프트웨어 환경의 특별한 장점들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용자는 양쪽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RTPC가 CarSim 외에도 veDyna (TESIS Gesellschaft fuer Technische Simulation und Software GmbH)와 CarMaker (IPG Automotive GmbH) 역시 지원한 점이다. CAN을 통해 연계할 경우, ECU에 배포될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동일하게 사용함으로써 RTPC 상에서 작동하는 PreScan 또는 CarSim으로부터의 직접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더넷을 통해 연결할 경우, PreScan과 RTPC 간의 통신은 피어투피어(peer-to-peer) 기반, 즉 데이터 송/수신이 타깃 ECU와 RTPC 하드웨어 I/O 사이에서 양방향으로 이뤄진다. 연결된 ECU가 없을 때에는 두 시스템을 연결하고 연결된 두 시스템을 다시 PreScan이 지원하는 스티어링 휠에 연결해 심플한 주행 시뮬레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더넷/UDP 연계를 사용할 경우, CAN을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MATLAB/Simulink 툴 박스나 여타 하드웨어가 추가적으로 요구되지 않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기능들과 더불어, RTPC는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I/O 하드웨어 설정의 변경을 통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툴이나 ECU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