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첫 선
KIA Launching EV Telematics
2014년 03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4 CES에서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 차세대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CES에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UVO EV e서비스’ ▶자동차 안에서 일정 확인은 물론 음악감상, SNS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차량의 교감을 확대한 주행 편의기술 등 총 13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첫선을 보인 차세대 전기차 전용 ‘UVO EV e서비스(UVO EV eService)’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검색 표시, 주행가능 거리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다.
UVO EV e서비스가 전기차에 활용되면 스마트폰과 인터넷 웹 페이지에서 원격으로 충전 시간, 충전량, 공조 시스템 예약 설정, 차량의 충전상태, 충전 예상 소요 시간 등 각종 에너지 정보, 실시간 위성 데이터를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차량 주행가능 거리(북미지역 기준) 등 다양한 정보 확인 및 차량 환경설정이 가능해진다.
기아차는 UVO EV e서비스를 쏘울 전기차에 탑재해 친환경차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외에 다양한 UVO 관련 첨단 멀티미디어 신기술도 선보였다. UVO의 신기능들은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연계해 운전자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 기능을 강화한 ‘UV O& 페이스북(UVO & Facebook)’ 서비스  ▶진보된 대화형 음성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다음 동작을 예측하고 제안까지 가능한 UVO 차세대 음성인식 시스템(UVO Enhanced VR)  ▶안전운전을 돕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UVO 앱스(UVO apps) 등이다.
기아차는 빠르면 2~3년 내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안전 콘셉트 기술들도 선보이며 미래형 ‘인간 중심 스마트 카’의 표준도 제시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은 ▶전방 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통신해 사고, 교통정보 등을 미리 알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 서비스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감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Smart Radio)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무선으로 연결해 HD급 고화질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풀(Full) HD급 화면 연동 기술 ▶일정과 온라인 정보를 연동해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 서비스 등으로 차량 안전과 더불어 더욱 실감나는 차량 멀티미디어 환경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기아차는 ▶운전자의 손과 손가락 동작을 직관적으로 인식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모션&제스처 인식 스위치 ▶생체신호를 활용해 운전자 인증 기능 및 건강상태 체크로 운전자와의 교감을 확대한 U-헬스케어 ▶12.3인치 고화질 3차원 TFT-LCD 클러스터 및 18인치 대화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자기유도/자기공명 혼합 방식의 휴대기기 멀티무선 충전 시스템 등 차세대 주행 편의/안전 기술들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비롯해 전방충돌 경보, 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 최신 선행기술 콘셉트를 소개한 절개 모델,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KND-7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는 2009년 CES에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IT업체와 공동부스가 아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올해까지 4회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신기술과 함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과 더불어 친환경 차량의 표준 및 미래 비전까지 제시하고자 했다”며,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IT 간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인간중심의 스마트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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