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메이커에서 스마트폰처럼 패드에 손가락으로 동작해 컨트롤하고 필기할 수 있는 HMI가 보편화되고 있다. 다임러는 새 모델들에 새로운 컨트롤,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메르세데스의 모델들은 최신 컨트롤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최대 혁신은 대시보드 위의 다기능 터치패드다. 이 패드는 스마트폰처럼, 제스처를 이용하거나 문자나 숫자를 써 넣어 조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클래스는 COMAND 온라인과 COMAND 컨트롤러(로터리 푸시버튼) 등 다양한 메르세데스의 승용차 모델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운용 및 디스플레이 요소, 스티어링 휠의 다이렉트 셀렉트(DIRECT SELECT) 레버,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내의 중앙 디스플레이와 컬러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다임러의 작동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는 쉽고 직관적 사용이 특징이다. 작동 로직과 다양한 스위치들은 뉴 S클래스로부터 시작됐고 사용자 친화적, 인간공학적 측면이 크게 고려됐다. V클래스의 경우 여기에 에어 컨티셔닝 컨트롤 패널 위의 엘리건트 로커 스위치(elegant rocker switche)들, 도어 패널 내 파워 윈도를 위한 풀/푸시 스위치 모듈과 로터리 라이트 스위치도 포함한다.
터치패드와 새 인식 기술
메르세데스에 의해 개발돼 최신 모델에 장착되는 새 터치패드는 오디오 CD나 COMAND 온라인과 함께 사용된다. 터치패드는 중앙 컨트롤 패널과 대시보드 위의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에 COMAND 컨트롤러와 함께 위치한다. 터치 센서티브한 영역은 실버 쉐도우 메탈에 둘러싸인 고광택 블랙의 스크래치 방지 플라스틱 부분으로, 마치 고품질 태블릿 PC같아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디자인 콘셉트를 충족시킨다.
모든 텔레매틱스 기능은 직관적인 제스처나 필기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따라서 터치패드는 COMAND 컨트롤러와 LINGUATRONIC 음성 컨트롤에 더해 추가적 입력 옵션을 제공한다.
멀티터치 센서 시스템은 스크롤링, 스와핑, 주밍, 스프레딩 등 손가락 하나 또는 두 개의 동작을 인식한다. 다임러의 엔지니어들은 부정확한 입력의 방지와 조작 안정성 증대를 위해 입체적으로 센서 시그널을 평가하는 새로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제스처 인식 개발에서 연구진은 정확한 사용자의 동작 입력 속도 식별에 포커스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느리거나 빠르게 동작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솔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는 필기인식 기능을 통해 문자, 심볼, 숫자를 직접 손으로 써 입력할 수 있다.
터치패드는 문자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과 같은 기능에 문자를 자동적으로 대입되게 만들었다. 따라서 매우 편리하면서 입력 시나리오의 속도 향상이 종전의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터치패드를 이용한 최신 텔레매틱스 조작 콘셉트는 헤드유닛의 버튼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해 더욱 심플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조작의 용이성은 65 mm 터치패드 아래에 위치해 핵심 기능을 빠르게 바로 불러드리는 세 개의 터치 센서티브 버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다. 이 버튼은 백(back), 선호 메뉴, 오디오 퀵 메뉴에 대한 것들이다.
사용자는 버튼이나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 명확한 햅틱 피드백도 받는다. 다임러는 야간에도 시스템 사용을 쉽게 하기 위해 컨트롤 아이콘과 터치패드의 경계에 간접조명을 부여했다.
심플한 커멘드 센터: 인스트루먼트와 다기능 컬러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두 개의 큰 아날로그 다이얼과 각각의 작은 바 그래프로 구성된다. 온보드 컴퓨터 정보를 위한 다기능 컬러 디스플레이는 이 두 개의 다이얼 사이에 위치하고 컨트롤과 경고 메시지, 특히 DISTRONIC PLUS, 표지판 어시스트, 차선유지 보조(LKA)와 같은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대한 정보를 표시한다. 여행정보, 시스템 사용 상황 등도 표시된다. 컬러 디스플레이 설정은 표준형 3-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 위의 푸시 버튼을 사용해 휠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다.
고해상도 중앙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부터의 정보는 고해상도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진다. 이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메르세데스 승용 모델처럼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 패널과 중앙 통풍구 사이 위에 독립적으로 위치한다.
디스플레이는 장치에 따라 두 가지가 옵션이 있다. 17.9 cm의 모니터는 오디오 USB, 오디오20과 결합되고 프레임은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처리된다. COMAND 온라인과 결합돼 장착되는 고해상도의 21.3 cm의 디스플레이 프레임은 실버쉐도우로 아연 도금 처리됐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특별한 글래스 커버가 씌워진다.
방현성 미네랄 글래스는 광학 접착제와 라미네이션 공정을 통해 TFT 디스플레이 표면에 직접 올려진다. 이 향상된 기술은 대부분의 광학 왜곡과 반사를 제거한다. 결과적으로, 이미지는 매우 상세하고 명암 대비가 크다. 여기에 COMAND 온라인 메뉴를 통해 수동으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또한 광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텔레매틱스 기능의 표시뿐 아니라 COMAND 온라인과 연결된 스크린은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고 슬라이드 쇼와 같은 수동 스크롤링이 가능하다. 새 디스플레이는 음악을 들을 때 더욱 쉬운 조작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장된 앨범의 커버 이미지를 마치 회전목마와 같은 폼에서 분류한 커버플로우(CoverFlow) 기능을 통해 스크롤링해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콜렉션은 10.8기가의 메모리를 통해 더 커질 수 있다.
최대의 편의는 하드 디스크, SD 메모리 카드, USB 스틱, CD, DVD에서 특정 트랙, 아티스트를 찾는 기능이다. 검색은 예를 들어 앨범, 음악 카테고리, 작곡자 등 다양한 기준으로 할 수 있다. 만일 이름을 입력해야하는 경우 소프트웨어는 맞춤법에 대한 실수도 수용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좀 더 운전에 주의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은 모든 승객이 연결돼 있는 미디어와 기기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점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S클래스 등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추가 정보도 제공한다. 제트기의 콕핏처럼 윈드스크린에서 운전자 시야 전방에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운전부주의를 크게 저감한다. 스크린에는 속도, 제한속도, 내비게이션 지시사항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정보가 표시된다.
HUD는 고전압 LED로 구동되는 480×240픽셀의 풀컬러 디스플레이 모듈과 광학 미러를 기반으로 가상 이미지를 보닛 위, 운전자의 눈 2 m 전방에 21×7 cm의 크기로 표시한다. 시야각 당 60픽셀의 해상도로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보장한다. 루프 가장자리의 라이트 센서는 외부 밝기 조건에 따라 자동적으로 HUD의 밝기를 조절하고, 10,000 cd/m² 이상의 밝기 수준은 어떤 날씨에서도 이미지가 문제없이 잘 보이도록 한다.
1000:1 이상의 명암비는 어둠 속에서도 고퀄리티를 보장한다. 운전자는 표시되는 영상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이는 시트의 메모리 기능과 함께 개인 설정으로 저장된다. 표시되는 콘텐츠도 사용자가 알아서 설정해 가감할 수 있다.
V자형 라미네이트 포일의 특별한 헤드업 윈드스크린은 윈드스크린의 외부와 내부 경계 표면 반사에 의한 이중 이미지 생성을 제거한다. 이 헤드업 윈드스크린이 외부 표면에 생성된 2차 이미지를 원 이미지에 중첩시킨다. 이 오프셋 기능은 특히 각도와 운전자의 일반적인 시트 포지션 내에서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COMAND 온라인 조작
V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 최초로 앞좌석, 뒷좌석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COMAND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차다. 이는 S클래스부터 도입된 메르세데스 벤츠 터치 앱을 통해 가능해진다. 앱은 모든 오디오, 비디오 소스에 대한 가상 로터리 푸시버튼 기능, 인터넷, 내비게이션, 시트 조절 기능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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