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PSA는 R&D센터에서 인테리어에 포커스한 미래의 주행경험에 대한 “새로운 느낌과 웰빙”을 타이틀로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멀티센서리(multi-sensory) 접근법’을 공개했다.
시나리오 1.
『조수석에 놓인 플라이트 백 안 스마트폰에 메일이 도착한다. 와이파이로 연결된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버나드(Bernard)로부터 메일이 왔다는 메세지가 뜨고 프로젝트 PPT 자료가 첨부돼 있음이 표시된다. 중요한 일인 만큼 바로 처리하기 위해 도로를 빠져나와 가까운 주유소의 주차공간에 차를 댄다.
간단한 터치로 센터스택에 도킹돼 있던 태블릿을 빼 내 손에 들고 PSA 앱에서 ‘업무(Travail)’ 탭을 눌러 세부 설정 창에 들어가 앞좌석만 클릭한다. 그러자 밝은 실내등이 켜지고 시트가 자동으로 뒤로 밀리며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체공학적 시트 포지션이 조정된다.
또 윈드실드를 비롯한 차창들은 흐릿한 불투명 윈도로 전환(glass clouding)되며 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김 서림 방지 시스템도 가동된다. 태블릿에서 아웃룩으로 들어가 버나드의 메일을 열자 운전자 앞 윈드실드에는 A3 사이즈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태블릿이 미러링돼 연동된다.
조작은 태블릿 화면 우측에서 터치로 하고, PPT의 일부 수정이나 메일 제목, 주소 수정 등은 클릭 후 음성명령으로 간단히 한다. 급한 용무를 마치고 8개의 메시지가 쌓여있는 페이스북도 잠시 체크한다. 운전자는 다시 태블릿을 센터스택에 도킹시키고 모든 세팅을 원래로 돌린 후 주차장을 빠져나가 가던 길을 간다.』
시나리오 2.
『부모와 두 자녀가 차를 타고 길을 나선다. 아빠는 출발 전 센터 디스플레이의 에너지(Energisant) 메뉴로 들어가 앞좌석에만 15분을 세팅하고, 뒷좌석은 취침(sommeil) 메뉴를 클릭해 45분으로 세팅한다. 설정이 끝나면 실내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뒷열 시트가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크게 눕는다.
또 이에 맞춰 앞열은 조금 앞당겨진다. 물론 앞열은 운전과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 최적의 시트 상태를 유지한다. 대시보드에서는 애터마이저(atomizer)가, 시트에서는 멀미방지 향수 등 웰빙 시스템이 작동되고, 취침 중인 아이들을 위해 뒤쪽의 윈도들은 햇빛을 차단하는 어두운 불투명 윈도로 변한다.』
2016년, 웰빙 시대 진입
PSA가 그리는 미래의 카 인테리어다.
지난 4월 PSA는 이같은 콘셉트를 포함해 R&D센터에서 인테리어에 포커스한 미래의 주행경험에 대한 “새로운 느낌과 웰빙”을 타이틀로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멀티센서리(multi-sensory) 접근법’을 공개했다. 멀티센서리 접근은 특히 실내에서의 전문적 사운드 지식과 깨끗한 공기를 이용한 안전과 웰빙에 포커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멀티센서리는 시각(sight), 후각(smell), 청각(hearing), 촉각(touch)에 대한 것으로 ▶시각은 루프, 대시보드, 도어패널, 시트의 엠비언트 조명 ▶후각은 센터 에어벤트와 디퓨저를 통한 향기 ▶청각은 시트백 위쪽과 실내에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와 사운드 트리트먼트 ▶촉각과 열적 웰빙은 주행, 웰컴, 휴식에 대해 메모리된 파워 시트, 시트백의 히팅과 에어플로우, 시트백겺茨?종아리 등 세 개 마사지 존을 통해 실현된다.
다중 감각(polysensory)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베어트리스 다자-바슬랭(Beatrice Daillant-Vasseling) 수석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은 뭔가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단지 휠 뒤에 앉는다는 것도 웰빙 차원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PSA의 이같은 접근은 이미 그들의 모델에 접목되고 있으며, 오는 2016년부터는 종전보다 더욱 새롭고, 향상된 기능과 경험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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