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DRIVE-E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DRIVE-E는 볼보의 새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명칭으로, 신형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로 이뤄진다. 최초의 i-ART 기술을 적용,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를 활용하고 엔진 경량화를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신형 2.0리터 엔진은 콤팩트하지만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 양을 극대화시켜 5기통 혹은 6기통 엔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D4엔진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40.8 kg걅)를 유지하면서 최대 출력을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까지 끌어올려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특히, 디젤 엔진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 i-ART(Intelligent Accuracy Refinement Technologies)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이뤄냈다.
i-ART는 각 인젝터에 설치된 인텔리전트 칩이 연료 분사압력을 모니터링해 각 연소 행정마다 최적의 연료량이 분사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T5엔진은 출력과 토크 모두에서 동급 최고수준으로 거듭났다. 최대 출력은 기존 213마력에서 245마력으로 높아졌고, 최대 토크도 30.6 kg걅에서 35.7 kg걅로 강력해졌다.
올해 하반기 국내 도입 예정인 T6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해, 2.0리터 4기통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306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슈퍼차저는 3,500 rpm 미만의 엔진 회전구간에서 신속한 반응과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내며 더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 터보차저가 작동한다.
DRIVE-E에는 새롭게 설계된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된다. 새롭게 탑재한 신형 변속기는 최적의 변속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하며, 연료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킨다. 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차량과 노면간의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탑재해 짧은 시간 내에 최적의 엔진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한다.
DRIVE-E는 기존 5기통 엔진 대비 실린더 수와 크기를 줄이고 6기통 엔진 대비 최대 60 kg의 경량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3% 감소시키고 연료 효율성은 최대 26% 향상시켰다.
볼보의 요르겐 브린네(Jorgen Brynne) DRIVE-E 프로젝트 매니저는 “DRIVE-E의 가장 큰 특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이지만, 효율성을 낮추는 타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볼보는 안전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까지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