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 Prologue
LA서 아우디 미래 디자인 언어 첫선
2015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아우디가 LA 오토쇼에서 차량 안팎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선언했다. 마르크 리히터 디자인 수석의 지휘 아래 개발된 대형 쿠페 ‘아우디 프롤로그’ 콘셉트 카를 통해 브랜드의 새 스타일링 방향을 밝혔다. 4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4WS가 추가된 다이내믹 콰트로 AWD, 48 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술 영역의 핵심이다.

마르크 리히터(Marc Lichte)가 아우디에 오면서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이 아우디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그의 명확한 철학과 아우디 DNA에 대한 꼼꼼한 이해로 아우디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새 시대의 디자인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는 매우 진보적이면서 감성적이며 기술적 역량과 완벽한 브랜드 퀄리티를 추구하는 것인데, 아우디 프롤로그(AUDI Prologue)가 이 전략의 첫 번째 제안이다.”

LA 오토쇼에서 리히터 수석 영입의 장본인인 아우디 보드멤버 울리히 해켄버그(Ulrich Hackenberg)는 말했다.
리히터 수석은 프롤로그를 공개하며 “아우디는 스포티함, 경량 디자인, 콰트로 AWD로 대표된다”며 “우리는 아우디 프롤로그란 새로운 럭셔리 세그먼트 모델에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모든 면에 그동안의 노하우와 새로운 접근법을 접목해 최고의 스포티함을 부여하려 했다”고 말했다.

아우디의 새 디자인은 진보적인 기술과 그 이상의 파워풀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투 도어 쿠페는 거침없이 이어지는 곡선을 통해 우아함, 스포츠,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형태와 라인들은 분명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예들 들어, 명확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테리어와 아키텍처는 새로운 유형의 유닛을 만들기 위한 디스플레이와 HMI 콘셉트에 녹아있다. 전체 프론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들과 함께 이뤄진다. 부분적으로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가 인간공학적 장치들과 함께 적용되기도 했다.

프롤로그의 기술은 크게 파워, 안락성, 효율로 나뉜다. 차는 4.0 TFSI로 최대 445 KW(605 hp)의 파워와 750 Nm(55.2 lb-ft)의 토크를 발휘해 3.7초의 제로백을 마크한다. 다이내믹 AWD는 뒷바퀴가 5도까지 틀어지는 4WS(4 Wheel Steering) 시스템과 함께 주행 안정성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AWD, 4WS의 시대를 예고했다.

다이내믹 AWD와
5링크 서스펜션

엔진실에 장착된 4.0 TFSI는 445 kW(605 hp)의 출력, 700 Nm의 토크를 낸다. 오버부스트 모드에서 운전자는 15초 정도면 할 수 있고, 토크 부스트로 최고 750 Nm를 낼 수 있다. 1,980 Kg의 투 도어 쿠페에서 터보 V8 엔진은 3.7초의 제로백을 가능하게 한다. 

프롤로그의 결합연비는 100 km 당  8.6리터(27.4 mpg)로 km 당 199 g의 CO2를 배출하는 수준이다. 이같이 높은 연비의 비결에는 48 V 전기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아우디의 모델들에 도입되기 시작한 기술로 강력한 벨트 스타터 제네레이터를 지원해 모델을 마일드 하이브리드화한다. 에너지 회생은 제동하는 동안 최대 12 kW다. 8속 팁트로닉스 트랜스미션이 엔진 동력을 토크 벡터링과 함께 콰트로 AWD에 전달한다.   

섀시에서 에어 서스펜션과 댐핑 조절의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는 부드러운 롤링과 매우 타이트한 핸들링 간 큰 조정 범위를 제공한다. 프롤로그 쇼카에서 이 시스템은 여러 레벨의 지상고도 보여줬다. 프론트와 리어 서스펜션은 경량 5링크 디자인으로 엔지니어링 됐다. 커다란 탄소섬유 브레이크 디스크는 강력한 제동력을 선사한다. 20인치 프론트 브레이크에서 이는 6피스톤 고정 캘리퍼에 의해 잡힌다. 

아우디 프롤로그의 기술적 하이라이트는 다이내믹 AWD다. 이 시스템은 다이내믹과 4WS 시스템의 지능적 조화를 통해 스포티한 주행과 안락함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최고의 핸들링을 즐길 수 있다. 엔지니어들은 저속 영역에서 민첩성과 회전능력을, 고속에서 안전성과 응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최대 5도의 리어 휠 스티어링 각도와 함께 다이내믹 AWD는 주차는 물론 고속의 스포티한 주행에서 차량 거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럭셔리 라운지
아우디 프롤로그의 넓은 인테리어는 럭셔리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그란투리스모에 있지만 스포츠 드라이빙과 편안한 투어링 모두를 담아낸다. 인터페이스는 시각적으로 특별한 주행 스타일에 맞춰진다. 인테리어는 하나의 유닛 형태의 작동 콘셉트와 아키텍처를 접목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의 서막이다.

디스플레이와 조작을 위한 표면은 운전자와 탑승자 간 대화를 가능케 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센터 터널 콘솔, 인스트루먼트 내에서 혁신적으로 통합됐다. 차에 타면 4개의 시트로 구성된 쿠페가 정중하게 탑승자를 맞는다. 일명 ‘집사(butler)’라 불리는 지능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 기반해 탑승자를 식별하고, 시트, 공조 등 다양한 선호 세팅값을 불러 적용한다. 시스템은 또 음악이나 루트 플래닝 등도 탑승자에 따라 추천한다.

최첨단의 아우디 폰박스인 ‘이지 슬롯(Easy Slot)’ 시스템은 센터 콘솔 내 덮개 속에 위치해 스마트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충전 시스템과 연결한다.

팽팽하게 뻗은 선들과 기하학적 형태들은 인테리어에 밝고 맑은 환경을 제공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어떤 곳에서도 침범 없는 길이를 강조하는 수평의 레이아웃으로 밝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이 패널은 두 개의 레벨로 구성되는데 위쪽은 에어벤트 바로 위에 있는 아우디의 버추얼 콕핏 퓨처(Audi virtual cockpit future) 위에 마치 지붕과 같이 자리한다. 그리고 이는 운전자와 보조석 승객 모두를 크게 감싸는 랩어라운드의 일부가 된다.  

두 번째 랩어라운드는 인테리어의 프론트 및 리어 부분을 연결한다. 떠올라 있는 것 같은 센터 콘솔의 중앙에는 앞쪽의 기어 레버에서부터 시작된 레일이 길게 중앙을 가로지르며 하이라이트한다.   

두 개의 리어 버켓 시트의 헤드리스트레인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 자동적으로 낮춰진다. 리어 시트 영역에 승객이 탑승하게 되면 저절로 확대된다. 사운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타입의 사운드 스포일러가 리어쉘프로부터 확장돼 프리미엄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3개의 터치 디스플레이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디스플레이와 조작 콘셉트는 우아한 프론트 아키텍처 내에 포함돼 있다.
좌우를 크게 가로지르는 프론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3개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합한다. 스티어링 휠 좌측의 운전자 기반 디스플레이는 라이팅과 지원 시스템 기능 조작에 쓰인다. 휠 우측의 운전자 기반 제어 유닛은 미디어 컨트롤러다. 보조석 승객 앞에는 와이드 스크린이 인스트루먼트 패널 전체 표면에 통합돼 있다. 이 스크린은 엔터테인 기능 등 개인적 편의에 이용된다. 

보조석 승객 디스플레이는 사상 최초로 운전자와 보조석 승객 간 디지털 소통을 가능케 한다. 보조석 승객의 와이핑 동작은 사전에 설정한 루트 등을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로 보낸다.

센터 터널의 콘솔에는 공조 시스템 제어, 핸드라이팅 인풋과 다른 차량 세팅에 사용되는 4번째 플렉서블 터치 디스플레이가 인간공학적으로 적용돼 있다. 풍부한 명암 대비와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선사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매우 얇으면서 굽어지는 OLED 필름으로 돼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차가 출발할 때에 세워진다. 이 디스플레이는 인간공학적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운전자의 손과 변함없는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운전자가 디스플레이를 작동할 때, 운전자의 손목은 낮게 위치한 8속 팁트로닉스의 기어 레버와 함께 얹힌다. 디자이너들은 시프트 바이 와이어 레버를 새롭게 디자인해 센터 콘솔 내에 심리스하게 통합했다. 컵홀더와 스마트폰 슬롯은 콘솔의 좌우측 덮개 내에 있다. 

버추얼 콕핏의 3단계 이미지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는 고해상도, 시각적 깊이를 통한 매력적인 3단계 이미지를 생성하는 세 개 미러의 디지털 콕핏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내비게이션 뷰에서 1단계는 주행에 중요한 정보를 표시하고, 2와 3단계는 콕핏에 심도 효과를 준다. 서로 다른 레벨에서의 정보 구조화는 운전자의 이해를 더욱 쉽게 만든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의 콘텐츠와 컬러는 주행 스타일에 따라 변한다. 예를 들어 스포티 드라이빙에서는 디스플레이에 엔진 rpm, 온도, 차지 압력과 같은 주요 관련 정보가 표시된다. 

프롤로그 내에서 모든 디테일은 명확하게 특정 성격을 반영한다. 정교하게 제작된 다공 패널이 에어 벤트를 덮는다. 운전자가 송풍을 고단으로 하면 자동으로 패널이 아래쪽으로 후퇴한다. 화이트 LED 라이트 컨덕터들은 도어에서 독특한 인테리어의 라인들을 드러내준다. 또 커다란 잿빛 알루미늄 브레이스는 스티어링 휠 스포크를 형성하면서 디스플레이 위의 바, 도어 핸들과 하모니를 이룬다. 모든 알루미늄 액센트들은 장인정신의 완벽한 사례가 된다.   



과감해진 프론트

프롤로그의 전장은 5.10미터다. 휠베이스 2.94미터, 폭 1.95미터, 높이 1.39미터로 A8 모델보다 약간 짧지만 전반적으로 더 튀는 느낌을 준다. 로우 프론트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우디의 4개 링이 보이는 싱글프레임(Singleframe)에 있다. 커다란 래디에이터 그릴은 더 크고 넓어졌으며 종전 모델보다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 강력한 수평효과가 파워풀한 다이내믹의 이미지를 대폭 상승시킨다. 크로스바는 섬세한 다이아몬드 패턴 구조로 돼 있다. 두 개의 프론트 스포일러는 블랙 광택으로 안쪽에 드리워져 있다.  

넓고 평평한 웨지 모양의 헤드라이트는 싱글프레임 위 가장자리에 놓인다. 아우디가 개발한 고휘도 매트릭스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 접근법은 물론 완전히 새로운 기능성을 가능케 한다. 헤드라이트의 동공은 레이저 라이트 광원과 프로젝션 렌즈로 돼 있으며 전체 거리를 밝힐 매트릭스를 생성한다.



레이저 라이트에는 경량 구조에서 하이빔 라이트를 더 멀리 확대시키는, 유리섬유 다발을 통해 빛을 공급받는 5개의 플라스틱 렌즈가 놓인다. 레이저 기술은 가볍고 콤팩트하며 가늘고 우아한 새로운 라이트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콰트로 DNA의 시각화  
헤드라이트 아래의 에어 인테이크 형상도 완전히 새롭다. 이 차별화된 에어 인테이크는 내부에 다이아몬드 패턴의 스크린을 갖고 있다. 범퍼와 명백히 구분돼 보이는 다이내믹한 윤곽의 블레이드가 모터 스포츠의 향을 끌어낸다.
측면에서는 유연한 실루엣이 아우디 프롤로그의 전진성을 표현하며 프론트와 리어 휠에서  균형 잡힌 비율을 통해 콰트로 DNA를 표출한다. 강력한 22인치 휠은 커다란 휠 아크 내에 놓인다. 타이어는 285/30 사이즈다. 각각의 10 인터트와이닝 Y스포크 휠은 3차원 정밀 세공으로 날카롭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준다.   

아우디 프롤로그의 특징 중 하나는 4개 휠 위의 플레어 숄더에 있다. 1980년대 오리지날 아우디 Ur-콰트로의 펜더처럼 콰트로 드라이브를 시각화하고 있다. 측면에서 볼 때 숄더는 휠 위에서 두 개의 부드러운 아크를 통해 표현된다. 펜더, 도어, 리어사이드 패널은 곡선으로 근육질의 표면을 연상시킨다. 도어 아래쪽 부분은 오목한 형태로 에어 인렛의 디자인 테마와 연결되면서 뒤쪽으로 갈수록 솟아오르는 느낌으로 돼 있다. 사이드 실은 블랙 광택의 에이프론 형태인데, 프론트 스포일러의 연장 형태로 안쪽에 들어가 있다. 아우디 프롤로그의 모든 라인과 표면은 서로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갖는다. 

손으로
마무리한
알루미늄 컴포넌트

도어 미러는 사실상 작은 알루미늄 조형물이다. 쉘 형태의 미러 하우징은 윈도 슬롯 트림과 함께 흐름을 연장한다. 미러들이 오픈-도어 센서를 통합하고 있기 때문에 도어에 핸들이 없어 완전히 매끈한 측면 뷰를 선사한다. 도어는 광센서 터치에 의해 전자적으로 열린다.

아우디 프롤로그의 여러 영역에는 알루미늄, 초고강력 강판 등이 쓰였다. 윈도는 매트와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 트림 스트립들로 프레임된다. 낮은 루프 돔의 끝부분엔 수작업 수준의  제조 작업으로 알루미늄의 단단한 표면 내에 윈도가 프레이밍된다. 이는 C필러에도 불구하고 낮은 윈도를 가능하게 한다. 이 영역은 우측에 연료탱크 리드를 포함하는데, 탱크 리드는 인테리어에서 버튼을 누름으로써 전자식으로 열린다. 또 편리한 주유를 위해 탱크 클로저에 캡이 없다. 도장은 우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펄 이펙트 페인트의 라이트 디바 그레이다.

쿠페와 살롱의 갈림길 
리어 부분은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 주행 방향으로 치우쳐 있고 사이드 패널과 범퍼 간에 낫 모양으로 다이너미즘을 강조해 마치 럭셔리한 요트의 후, 측면을 연상시킨다. 트렁크 리드 엣지는 사이드 패널로부터 나온 블리스터 라인을 타고 스포일러 역할을 수행한다. C필러 사이에서, 리어 윈도는 오목한 내측 커브를 갖는다. 이에 따라 분리된 트렁크 리드를 통해 편하게 짐을 실고 내리는 동안 차 내가 완벽히 차단된다. 즉, 아우디 프롤로그는 스포티한 쿠페와 살롱의 좋은 점 모두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3D 글래스와 새로운 LED 리어라이트는 테일라이트에서 새로운 디자인 장점을 발휘한다. 긴 테일라이트는 후면의 모든 길이를 커버한다. 테일라이트가 끝나는 지점에서 라이트는 약간의 3D 형태의 프레임을 비춘다. 브레이크 라이트는 라이트 유닛 내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제동을 할 때 3D 임프린트의 바닥도 밝혀진다. 다양한 레벨의 설정과 2D, 3D 라이트 기능의 교대는 테일라이트를 보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다이내믹을 제공한다.

범퍼 아래에는 프론트 블레이드처럼 광택의 블랙 알루미늄의 디퓨져가 있다. 디퓨저는 테일파이프, 테일라이트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사다리꼴 인렛을 통합하고 있다.     

천연소재의 럭셔리
컬러와 트림 영역에서 천연소재는 아우디 디자이너들을 위한 새로운 럭셔리다. 시트와 시트 백, 대시보드, 센터 터널의 콘솔과 암레스트의 표면은 동물 가죽의 천연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소프트 그레이드의 연한 패션 가죽으로 씌워져 있다. 부드러운 누버크 가죽도 밝은 컬러로 시트의 뒤쪽과 리어 시팅 영역의 사이드 패널 트림에 적용됐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아래쪽의 그레이브라운 트림은 또 다른 강한 액센트다. 랩어라운드 등은 어두운 패션 레더로 돼 있다. 알루미늄 트림 스트립이 실버그레이 느릅나무 베니어와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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