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램프 및 LED 부문 세계 1위 오스람(OSRAM)이 뮌헨서 혁신적인 조명 기술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 ‘아우토메카니카(Automechanika)’에서 오스람은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조명 부문에서의 세계적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람이 만든 첫 번째 제논/LED 헤드라이트가 크게 주목 받았으며, 새로운 BMW i8 모델에 탑재된 레이저 모듈과 LED 주간 주행등, 안개등을 공개했다.
아우디 A4의 ‘LEDriving Xenarc Headlight’는 제논과 LED기술을 결합한 라이트다. 이를 통해 오스람은 자동차 전면부의 구조 변경 없이 합법적으로 제논 전조등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오스람 LEDriving Xenarc Headlight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할로겐 헤드라이트보다 더 밝고,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기능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세계 최초로 레이저 조명을 장착한 양산차 BMW i8 모델에는 오스람의 레이저 기술이 탑재돼 있다. 오스람이 개발한 자동차 분야 최초의 레이저 모듈은 오스람과 계열사인 오스람 옵토 세미컨덕터(Osram Opto Semiconductors), BMW그룹, 헤드라이트 제조사 ZKW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다.
레이저 라이트의 장점은 매우 긴 빛 도달거리와 탁월한 시스템 효율이다. 또 자동차의 속도를 감지하는 적응식 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카메라와 연동된 하이빔 어시스트를 통해 맞은편 차량의 운전자가 눈부시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기능적 강점과 더불어 레이저 라이트 모듈의 작은 크기는 광범위한 디자인의 가능성까지 열어준다.
오스람의 LEDriving 제품군은 레이저 모듈 못지않게 높은 기능성과 디자인 요소를 실현하고 있다. 새로운 ‘LEDriving LG’ 주간 주행등은 낮 동안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스포티하며 세련된 자동차 디자인까지 제공한다. 지능형 제어장치를 탑재해 전자동으로 조명이 작동되며 상용화를 위한 모든 인증 과정도 마쳤다.
LEDriving LG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해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된 모든 자동차와 호환된다. LEDriving 제품군에는 현재 모든 안개등과 대체 가능한 수명 5,000시간, 색온도 6,000 K의 안개등(F1 모델)도 포함된다.
오스람의 한스 요아힘 슈바베(Hans-Joachim Schwabe) 특수조명 사업 부문 CEO는 “오스람이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들이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차량 조명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스람은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함과 동시에 자전거용 조명인 새로운 ‘LEDsBIKE’ 램프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조명 기술을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