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커브드 OLED 터치 패널 상용화
콘티넨탈, CES서 e호라이즌 등 미래기술 대공개
2015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CES에서 콘티넨탈의 중심은 다이내믹 e호라이즌이었다. e호라이즌은 효율, 편의, 안전이란 메가트렌드의 코어다. 유럽에서 상용화된 클라우드 환경의 미래형 맵 솔루션은 이제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다. 한편 2018년이면 운전석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 커브드 OLED 터치 패널이 상용화된다.  

“CES 2015에서 콘티넨탈은 온라인 세계가 더욱 더 매력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차량 제공에 있어 얼마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것이 바로 콘티넨탈이 고객에게 곧 시장에 출시될 지능형 차량용 솔루션을 소개하는 이유다.”

콘티넨탈의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이 말했다. CES에서 콘티넨탈은 “지능형 이동성의 힘”이라는 전시 테마에 따라 자동차 전자장치가 클라우드에 연결돼 제어, 엔터테인먼트, 정보, 안전의 경로에서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다이내믹 e호라이즌
CES에서 콘티넨탈의 포커스는 다이내믹 e호라이즌(eHorizon)이었다. 현재 콘티넨탈의 e호라이즌은 유럽에서만 시행 중이지만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 플레이어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콘티넨탈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e호라이즌은 연료 저감과 차량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다,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자동주행, 친환경차의 에너지 관리와 주행거리 확장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어 더 많은 스마트 기능의 개발과 함께 광범위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스카니아의 성공 사례를 볼 때, 상용차의 연비개선 및 주행거리 확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등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IBM, 위치기반 클라우드 스페셜리스트 히어(HERE)와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의 디지털 지도를 다양하고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센서로 탈바꿈시켰다.

마치 사장은 “다이내믹 e호라이즌을 이용하면 경로 상의 날씨, 교통량 또는 공사구간과 같은 변화무쌍한 사안들을 클라우드 소싱을 통해 디지털 지도에 통합하고 이 정보들을 차량의 전자장치에 반영할 수 있다”며 “다이내믹 e호라이즌이 차량을 움직이는 센서로 전환시키고 지속적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도로 위에서 데이터를 교환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콘티넨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48 V 에코 드라이브’는 e호라이즌과 함께 주행하는 동안 가장 효율적인 e파워트레인 운영 전략을 실행한다. 중앙 파워트레인 컨트롤러는 탄력주행, 무동력 주행 또는 회생제동의 에너지 회수와 같은 기능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의 정보를 사용한다. 또 이 호라이즌은 이런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자동주행, 안전 측면에서 차가 코너 너머의 위험요인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꼭 필요하다.



스바루 스타링크(STARLINK)
 
커넥티드 카와 관련 콘티넨탈은 북미에서 LTE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연결 서비스는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와의 안정적인 연결에서부터 시작한다.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티넨탈은 차량과 온라인 세계를 연결하는데 있어 전문성을 입증해왔고, 북미 차량에 대해 처음으로 올 말부터 스바루 스타링크(STARLINK)를 시작으로 최신 LTE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한다.

콘티넨탈의 관계자는 “우리는 스바루에 텔레매틱스 디바이스를 공급하는데 이 안에 LTE 모듈도 포함된다”며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은 현지의 TSP(Telematics service provider)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바루 차량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도난차량 복구(Stolen Vehicle Recovery), 자동충돌 경보(Automatic Collision Notification), 스마트폰을 통한 도어 잠금/해제와 같은 원격 서비스, 고객이 주요 차량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월간 차량 리포트 등이다.


커브드 OLED 터치 디스플레이
콘티넨탈은 인테리어 디스플레이에서 커브드 OLED 터치 디스플레이로  배경 조명 없이 진한 색과 강한 대비를 제공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 덕분에 효과적인 상호작용도 가능하게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콘티넨탈의 새 디스플레이가 약간 굽은 형태라는 점이다. 따라서 카 메이커들은 예를 들어, 센터 콘솔에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를 통합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큰 유연성을 갖게 된다. 콘티넨탈은 커브드 OLED에 특별한 전자장치와 강화유리를 적용해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게 했다.

콘티넨탈의 관계자는 “커브드 OLED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어 디스플레이 협력 업체를 말할 수는 없지만 2018년 정도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고, 차량 적용 시점은 시장 동향과 카 메이커 고객의 수요에 따라 2019년에서 2020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

콘티넨탈은 CES에서 스마트워치도 선보였다. 자동차의 연결성은 차 밖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치 사장은 “운전자는 차량의 통합 기능을 제어하기 위해 자신이 익숙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콘티넨탈은 운전자의 손목에 있는 스마트워치가 어떻게 원격 자동차 키로 변하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스마트워치는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자동차 키로서 게이트웨이 키(Gateway Key)라고 알려진 콘티넨탈의 최신 양방향 원격키에 연결된다. 게이트웨이 키는 차량에 데이터(차량과 진단 데이터 및 사용자 프로필)를 전송하기 위해 차량과 스마트워치 사이의 인터페이스로 작동한다. 스마트워치는 인터페이스로 사용되며, 앱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간단하게 다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부분 카 메이커는 차량 장착 및 검증 단계에서 고객과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정 고객 및 차종에 대한 소극적 접근으로 시작해 시장 동향에 따라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진단 수리와 증강현실
콘티넨탈의 연결 서비스는 애프터마켓까지 확대되고 특히, 차량 진단과 수리를 용이하게 한다. 예를 들면,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프로세스의 중심에 기술자를 배치한 ‘연결 기술자(Connected Technician)’ 솔루션이 있다.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은 무선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에 연결되고 기술자는 단계별로 전체 진단 및 수리 프로세스를 안내받는다. 기술자가 차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단계에 필요한 모든 정보(예, 작업 지시, 결함 부품 또는 특정 작업에 필요한 정확한 툴)가 표시된다. 딜러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기술자는 적절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전체 기능 진단 런타임은 자동으로 차종을 인식해 결함을 감지하고, 차량에서 사용할 전체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직관적인 조작 덕분에 훨씬 더 간단하고 빠르며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가능해져 서비스 계획도 최적화된다.
ADAS 센서들  
콘티넨탈의 관계자는 “현재 ADAS 애플리케이션 중 북미 소비자들은 사각지대 감지(BSD), 유럽 및 아시아 소비자는 자동 긴급제동(AEB) 기능을 가장 선호한다”며 “ADAS 시장은 전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유로 NCAP과 북미의 IIHS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AEB 기능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환경 센서는 운전자가 스트레스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차량에 정보를 제공한다. 센서는 차량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켜 무사고(Accident-free Driving)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안전성에 관한 한, 차량의 전, 후방뿐 아니라 주변을 모두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무사고를 향한 다음 단계다. 콘티넨탈은 서라운드 뷰(Surround View)로 전체 차량 주위의 360° 시야를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와 ADAS의 능동형 제동 솔루션이 결합돼 충돌에 따른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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