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ARDO REPORT SHOWS PATH TO COMMERCIAL SUCCESS IN MaaS
성공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파일럿 접근법
자율주행 MaaS, 2022년부터 유망 비즈니스…
모빌리티 서비스(Maas) 시장은 전체 자동차 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 내에서 관련 플레이어들은 이같은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발맞추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고, 이미 많은 미래 이동성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잠재시장을 테스트하기 위해 파일럿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연말 리카르도 스트래티직 컨설팅(Ricardo Strategic Consulting, RSC)은 ‘미래이동성 서비스를 위한 시장 분석(Identifying markets for future mobility sevices)’란 짧은 보고서를 통해 이동성 서비스 파일럿 시장 조사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하면서 향후 시장 제공 및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로서 RSC의 역할을 설명했다.
글│한상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실행 가능한 MaaS
RSC는 카 메이커들이 모빌리티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란 제품이 일반화되고 소프트웨어의 기능성이 차별화 요소가 되는 위험에 직면했다고 했다.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요인으로 전례 없는 혼란에 직면해 있다. RSC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유산으로 최소한 일시적으로나마 전 세계적으로 디젤 승용차 판매량이 떨어진데다, 환경적인 압박과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의 전기화 추진이 더욱 가속화되며 기존 시장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화와 커넥티비티의 증대는 카 셰어링, 라이드 셰어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급속히 유입시키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양산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완전히 자동화된 공유 차량 비즈니스가 사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매우 빠르게 매력적인 서비스로 다가올 전망이다. 즉, 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기화된(CASE) 차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모습을 영원히, 완전하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카 메이커와 이동성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드 인지도, 마켓 셰어 등 모빌리티 제공에서 오는 중요 데이터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관련 시장의 대표적인 유스 케이스와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미래의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 큰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 이동성 서비스 업계의 운영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평가하기 위한 전략, 파일럿 마켓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 개인 자동차 소유의 감소, 가격 경쟁의 가속은 전체 자동차 산업의 5배에 달하는 MaaS의 세계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RSC는 MaaS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2조 달러 이상 가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림 1). 카 셰어링,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와 함께 서로 보완적인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기술은 오너십의 총비용(TCO)과 편의에 대한 새로운 기능성의 혜택에 의해 주도될 이들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름을 붓고 있다. 5G 데이터 서비스와 블록체인 지불 인증이 지원되는 V2V, V2I 연결성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과 새로운 보험 모델 개발, 공도 자율주행을 위한 법제화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뉴 모빌리티 시장, 기술적인 성숙과 상호운용성은 도시 환경을 위한 자율주행 택시, 셔틀, 배송 드론의 경제성을 지원한다.
자율주행 차량 기술 비용은 MaaS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RSC의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이 전통적인 차량 보다 크게 비싸다고 해도 자율주행 택시의 마일 당 비용은 개인 차량 오너십의 절반 수준 정도다. 사람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마일 당 비용은 개인 소유 차량 비용의 17%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수치는 교외에서 전통적인 라이드 헤일링, 렌탈 서비스가 이뤄지는 동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이뤄지는 도심부터 개인 차량 오너십에 큰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RSC는 2022년경이면 MaaS가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림 2).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전략
RSC가 화이트 페이퍼에서 언급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한 가지 잠재 시나리오는 카 메이커가 최종 고객에게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차량을 주로 판매하는 것으로, 이는 항공산업(그림 3)과 유사하게 발전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꺼리는 구도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업계에 새로운 진입자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기존 자동차 산업의 카 메이커, 서플라이어, 딜러, 기타 비즈니스는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 결정해야만 한다.
카 메이커 또는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든, 정의된 유스 케이스와 고객 유형에 따른 특정 브랜드는 비즈니스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테스트해 봐야만 한다. 파일럿 마켓 조사는 제안된 제품을 테스트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파일럿 마켓 조사를 계획하기 위한 한 가지 구조화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브랜드 포지션이 이동성 서비스에 적합한지 검토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적절한 시장/위치 파악 ▶개별 브랜드 및 시장에 적합한 고객 유스 케이스 생성 ▶제안된 시장 제공을 위한 데이터 수립 등이다.
예를 들어, 거시경제 트렌드, 지역적 고려사항, 고객 피드백 등의 가중치 조합을 사용해 파일럿 연구를 수행할 잠재적 이동성 서비스 시장의 순위를 매길 수 있다. 이 때 고려해야할 요소들의 예는 ▶이동성 서비스 시장 규모(고객 수) ▶고객의 경제적 수준과 지불 의향 ▶규제 및 인센티브 ▶개인 차량 소유 비용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구도 ▶이동성 밸류체인의 완전성, 지원 서비스 등이다.
RSC는 이미 유럽연합(EU)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론칭에 바람직한 시장을 나타내는 가중 점수 모델을 개발했다(그림 4). 이에 따르면 오슬로, 파리, 런던, 뮌헨, 코펜하겐, 마드리드, 암스텔담의 순이다.
파일럿 시장 조사의 이해
시장 내 조사를 수행하면 관련 비즈니스 사례, 요구되는 플릿 사항, 차량 사양, 인프라 고려사항을 수립할 수 있다. 최근 파리에서 이뤄진 RSC의 파일럿 시장 조사는 비즈니스 케이스 차원의 전체 MaaS 시장 규모, 유즈 케이스에 따른 시장 크기, 경쟁력 있는 요금 모델, 정차/대기 인프라, 고객 니즈 차원의 유즈 케이스별 이동, 고객 타입, 평균적인 이동거리, 최대 도보거리, 이동 효율성, 차량 플릿 차원의 주행속도, 적재량/인승, 주행거리, 플릿 규모, 경쟁력 있는 정차/대기 시간 등의 높은 가치의 결과물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니셔티브로부터 수립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세부적인 통근, 쇼트 홉, 음식물 배송, 학교, 관광, 병원, 호텔, 도시 중거리 이동 등 사용 케이스 당 고객 여정의 수와 가격 구조는 향후 이동성 서비스에 대한 전체 시장 가치를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종합적인 여행 모델
A에서 B까지의 ‘편의’와 ‘전반적인 가격’은 핵심 고객의 모빌리티 서비스 선택 기준이다.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전체 이동성 프로파일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일럿 시장 조사에서 수집한 정보를 사용하면 요구되는 차량의 사양, 플릿 규모, 승하차 전략을 보여주는 종합적인 전체 모빌리티 모델 생성이 가능하다. 종합적인 여행 모델을 활용하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가 주어진 시장에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한 전체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주요 요인을 결정할 수 있다.
여러 지역의 비즈니스 사례를 비교하면 플릿을 포함하는 다음 단계의 파일럿 마켓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다. 잠재적 비즈니스 케이스 후보 시장, 타깃 고객 유형, 전체 시장에 대한 유즈 케이스와 잠재적 이익, 경쟁 구도, 가격 컨셉, 차량 특성, 차량 연구개발 정보와 차당 비용, 플릿 규모, 정차/대기시간 관련 인프라, 차량 에너지 혹은 연료 소모, 부수적인 운용 비용, 특정 지역 적용 관련 지원과 장벽 등과 같은 요소들은 RSC가 수행한 파일럿 시장 조사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규 업체가 밸류체인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엔 추가적인 비용과 매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에 대한 질의가 이뤄져야만 한다.
미래 자동차 밸류체인은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에게 큰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SC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 케이스가 2022년경부터 긍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 대한 접근 루트와 비즈니스 전환 전략을 지원할 바람직한 비즈니스 케이스의 창출을 위해서는 파일럿 시장조사가 요구되며, RSC가 수행한 파리에 대한 조사는 이러한 주도권 경쟁에서 파생될 전략적 가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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