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가 혁신적인 직접 구동형 피에조 인젝터(Direct Acting Piezo injector)를 개발 상용화했다고 2008년 12월 밝혔다. 이 인젝터는 다임러의 엔지니어 팀과 수년간 공동 개발한 것으로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신형 모델 C250 CDI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델파이의 직접 구동형 커먼레일 시스템(Direct Acting Common Rail)은 인젝터 니들이 피에조 기구(piezo stack)에 의해 직접 구동하도록 함으로써 별도의 유압기구 및 구동 지연을 없애 연료절감을 가능케한다. 이 시스템은 전기유압 회로를 통해 작동하는 기존의 연료 분사 시스템과 달리 피에조 세라믹 액튜에이터(piezo ceramic actuator)가 직접적으로 분사 니들을 작동시키는 기술이다.
피에조 세라믹 액튜에이터는 파일럿 분사(pilot injections)와 같이 초기 니들을 들어올리기 위해 인젝터 니들 밸브를 직접 구동시키고, 본격 분사를 위해 모션 증폭기를 활용해 니들을 완전히 들어올린다. 인젝터가 엔진 연소실에 연료를 더 빠르게 뿌려줌으로써 연료 분사력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분사압력은 최고 2000바 (bar)까지 향상됐다. 니들 밸브도 분사 압력과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열리고 닫힌다.
니들 속도가 기존 제동제어를 담당하는 서보시스템(servo systems)보다 3배 이상(3 m/s) 속도를 냄에 따라 엔진 1사이클에 7번 이상 분사가 가능해졌다. 델파이의 유압 회로 설계는 피에조 세라믹 액튜에이터의 특징인 효율적 패키징과 결합된 높은 힘과 빠른 속도를 최대한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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