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GTC 차이나에서 모바일 운송플랫폼 기업인 디디추싱(Didi Chuxing, 이하 디디)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디디는 엔비디아 GPU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디디는 데이터 센터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자율주행 레벨 4의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디디는 자율주행 부분을 독립 회사로 만들어 업계 파트너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 자율주행 차량의 중앙집중식 AI 프로세싱의 일환으로, 수많은 딥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등과 같은 모든 유형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융합한다. 이를 통해, 차량을 주변 360도 환경을 이해하고 안전한 경로를 계획한다.
엔비디아의 리시 달(Rishi Dhall) 자율주행 차량 담당 부사장은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상에서는 물론, 자동차에도 엔드-투-엔드 AI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AI를 통해 디디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디는 딥 뉴럴 네트워크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 GPU 데이터 센터 서버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컴퓨팅, 렌더링 및 게임용 가상 GPU(vGPU) 클라우드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디디 클라우드는 새로운 vGPU 라이선스 모드를 채택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 효율적이고 유연한 GPU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디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교통, AI, 그래픽 렌더링, 비디오 게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디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승객들은 상하이의 파일럿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앱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한편, 연간 100억 건의 운송을 책임지는 디디는 자체 기술 역량과 데이터 리소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선도적인 기술 업체 및 OEM 파트너와 협업해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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