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말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강타했다. 현재 쌍용자동차와 GM대우가 법정관리 하에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은 6번째로 규모가 큰 상용차 생산국이다. 한국의 상용차 제조업체로는 현대, 기아, GM대우, 타타대우, 대우버스가 있다.
한국은 상용차를 트럭, 버스, 트랙터, 레미콘, 견인차 등의 특수 목적용 차량(SPV)으로 분류하고 있다. 2008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상용차 비율은 16.9%로, 이 중 트럭은 10.7%, 버스는 5.4%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체 상용차 생산량은 2008년 37만 6,204대에서 2015년 49만 6,191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상용차 생산량의 46.5%는 수출 물량이었다. 중국, 중동, 남미 국가 대상의 상용차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럭 및 특수 목적용 차량의 수출 물량은 2007년 25.4%를 기록했다.
2008년 상용차 내수 판매는 20만 대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서 트럭은 전체 상용차 판매의 63.3%, 버스는 31.9%를 차지했다. 2015년 상용차 내수 시장 규모는 21만 1,441대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상용차 교체를 미룸으로써 2009년 상용차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차 시장의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은 천연압축가스(CNG) 및 하이브리드 상용차의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에 따라 한국정부는 상용차 구매 시 대 당 미화 2,000~18,000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또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의 상용차 제조사들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한국에 수입된 상용차의 관세는 줄어들거나 폐지된다.
그러나 한국에서 경유 가격은 전례 없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005년 리터 당 미화 0.9달러였던 한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2008년 리터 당 미화 1.4달러로 상승했다. 높은 경유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상용차 구매 계획을 미루게 됐다.
한국은 작은 국가다. 국토 총면적이 9만 8,190평방미터이며 70%가 산지로 구성돼 있다. 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2,874 km에 불과하다. 이는 상용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 지구온난화 위협, 전통적인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나 대체 수송연료 기술에 대한 수요, 연료 경제성에 대한 커진 수요, 엔진 마력, 안락한 운전 등은 더 진보된 상용차의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요인이다. OEM 생산자 및 공급자는 ‘녹색기술’과 결합된 상용차 시스템과 모듈을 개발해야 한다. 거대 OEM 생산자와 공급자들은 상용차 합작 연구에 대한 투자 및 상용차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 중 무엇보다도 연구소와 상용차 시장 참여자들의 협력은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다.
지역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의 제조원으로서 부각되는 것은 상용차 제조를 육성하는 기반을 제고하고 확충하는데 필수적이다.
한국에서 상용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10.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상용차 생산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상용차 분야의 강화는 한국 자동차 회사의 핵심 전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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