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페스카로(FESCARO)는 주요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산업계와 대응 전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시행 예정인 개정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제작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구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법규 해석과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학계 역시 관련 논의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김성범 페스카로 기술고문이 ‘2025년 자동차관리법 사이버보안 시행령 및 규칙에 대한 자동차사와 협력사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는 법규 개정의 배경과 추진 경위, 해석 방법,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김성범 페스카로 기술고문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페스카로]
김성범 고문은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30년간 재직하며 관련 법규 제정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 산하 자동차 사이버보안부문회의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5월 16일에는 구성서 페스카로 최고영업책임자(CSO·상무)가 ‘2025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관점의 보안 대책 방법론’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성서 상무는 제어기 제작사인 휴맥스(HUMAX)에서 20년 이상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국내외 완성차 제작사 및 제어기 개발사의 사이버보안 대응을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 기관에서도 사이버보안 관련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범 고문은 “국내에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해석의 혼란이 존재한다”며 “이번 발표가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카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 평가 시스템을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 구축한 바 있으며, 유럽 사이버보안 법규 대응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제작사에 법규 해석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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