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Indra), 아우디 오브 아메리카(Audi of America),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가 C-V2X (Cellular 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행료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초기 배포 작업은 차량이 양방향 C-V2X 연결을 통해 통행료 지불을 자동화하고, 전국적인 결제 표준화를 이끌며, 운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결제 방식은 SAE J3217 C-V2X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주차와 같은 다른 서비스까지 안전하고 표준화된 정확한 결제 확장을 위한 전초 단계로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운전자들은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 복잡한 모바일 앱, 전용 트랜스폰더, 또는 번호판 기반 시스템 등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C-V2X 기반 결제 시스템은 차량 내 화면에 정확한 통행료 정보를 표시하고, 지역마다 다른 트랜스폰더 간 호환성 문제를 해소하며, 통행료 부스에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고, 장착 차량 운전자에게 특별 혜택 제공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기술 도입은 운전자뿐 아니라 통행료 운영기관에도 이익을 제공한다. 현재 대부분 운영기관은 전통적인 전자 트랜스폰더와 영상 기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 식별, 분류, 거래 처리 등 복잡한 절차와 인프라 운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C-V2X 기반 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예외 처리 비용을 줄이고, 차선 단위까지 차량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결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시연은 지난 5월 12일 플로리다 주 선트랙스(SunTrax) 테스트 시설에서 열린 옴니에어 상호운용성 테스트(OmniAir Interoperability Testing) 행사에서 진행됐다. 시연에서 파트너사들은 통행료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에 실시간 요금 정보를 차량 내 알림으로 제공하고, 운전자가 이를 확인 후 손쉽게 결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인드라는 C-V2X를 통해 연결된 차량을 다른 결제 방식 차량과 구분해 정확히 식별하는 기술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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