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라비 프라사드 샤르마(최고 모터 디자이너), 박타 케샤바차르(CEO), 마할링감 카우식(CTO)
K.E, Chara, Chara… Whatever Will Move, Will Move - Sustainably
움직이는 모든 것, 차라와 지속가능하게 될 것이다
글 | 사라다 비슈누밧라(Sarada Vishnubhatla)_sarada@autoelectron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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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여전히 “전기 모빌리티의 미래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차라(Chara)의 답은 명확하다:
K.E. = Chara Chara. 그리고 그 미래는 지금 인도에서, 자석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용하지만 강한 혁신이 차라 테크놀로지스(Chara Technologies)에서 일어나고 있다. 벵갈루루 기반의 이 딥테크 스타트업이 전기 모빌리티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EV) 산업이 희토류 자석에 깊이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차라는 그 흐름을 과감히 거슬러 성능과 확장성, 환경적 책임을 모두 갖춘 희토류 없는 모터를 '우아'하게 구현해내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차라는 현재 동기 릴럭턴스 모터(Synchronous Reluctance Motor, SynRM) 기술과 자체 제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전기 이륜차부터 승용차와 산업용 드라이브까지, 희토류라는 지정학적·환경적 부담 없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동화에 도전하고 있다.
본지의 사라다 비슈누밧라가 차라의 세 공동창업자 - 박타 케샤바차르(CEO), 마할링감 카우식(CTO), 라비 프라사드 샤르마(최고 모터 디자이너) -와 긴 대화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됐는지 그 통찰을 들여다봤다.
위대한 출발
차라는 2018년에 설립, 이듬해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세 명의 창업자는 초기 몇 년 동안 강도 높은 연구개발(R&D)에 매달렸다. 동시에 투자를 유치하고, 물리 법칙을 하나하나 해석하며 지속가능한 모터 기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기술은 그야말로 지금 가장 절실히 필요한 기술이다. 왜냐면 지난 5년간 인도의 석유 수입액은 수천억 달러에 달하고, 현재 하루 약 4,500크로어 루피(약 7,000억 원)어치의 석유가 연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일부라도 전기로 전환한다면 인도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타 케샤바차르(Bhaktha Keshavachar) CEO는 회상한다.
“처음 18개월 동안은 스위치드 릴럭턴스 모터(SRM)에 매달렸고, 초기에만 50만 달러(약 7억 원)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추가 자금을 확보한 이후, SRM으로는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과감히 방향을 틀어, 영구자석 대신 자기저항을 이용하는 싱크로너스 릴럭턴스 모터(SynRM)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마하(Mah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할링감 카우식(Mahalingam Koushik) CTO는 박타의 말에 보탰다.
“우리는 기술 중심(technology-first) 기업입니다. 필요하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모터를 개발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터를 재정의하다
박타는 다음 세대가 위기를 맞기 전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를 찾았고, 여기에 딥테크(Deep Tech) 열정을 결합해 ‘희토류 프리(Rare-Earth-Free) 모터’ 개발에 집중했다.
“세계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탄화수소에서 전기로의 이동은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10년이면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겁니다. 동시에 모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새로운 세대의 모터’에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모터는 자석이 들어가 있는데, 머지않아 문제가 될 겁니다.”
현재 자석 제작에는 네오디뮴(Nd)·디스프로슘(Dy)·듀테륨(D) 같은 희토류 금속이 쓰인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사실상 이런 희토류 자석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 금속은 대부분 중국에서 채굴·가공돼 거의 모든 EV 모터에 사용된다.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데다 채굴·정제 과정이 ‘더럽고’ 비용도 많이 든다.
마하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희토류가 전혀 필요 없는 솔루션을 내놓았습니다. 차라는 올해부터 이 모터를 양산할 계획인데, 딥테크답게 매출을 내기까지 5년이나 걸린 셈입니다. 이 모터는 인도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에 따르면, 희토류 광석 1톤(17가지 원소가 비슷한 원자량으로 뒤섞여 있음)을 가공해도 실제로 쓸 수 있는 양은 25~40그램(g)에 불과하다. 수율이 형편없다. 희토류는 추출 과정도 지저분할 뿐 아니라, 폐기물 대부분이 토륨·우라늄으로 방사성 독성이 강하다. 또한, 광석이 지표면 가까이 분포해 있어 상층 토양을 쉽게 오염시킨다. 원소를 분리하려면 강한 화학약품을 써야 해서 지하수까지 오염될 수 있다.
마하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유럽과 미국은 희토류를 채굴하지 않습니다. 몽골·중국 지역에서 원광 폐기물의 해악이 각종 암을 포함한 건강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방사성 물질로 인해 영향을 받습니다. 전동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는 반드시 이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차라의 배경
회사명 ‘차라(Chara)’. 그 자체도 흥미롭다.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임(모빌리티)’을 뜻한다. 이들이 만드는 모터야말로 차량을 움직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녹아 있는 셈이다.
박타는 창업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지속가능성입니다. 인류는 이미 지구 환경을 너무 훼손했으니 더 이상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전동화는 그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이고 ‘메이드 인 인디아’는 제게 오래 전부터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인도는 거대하며 현지에서 제품을 만들어 세계로 수출할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마지막은 아직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하는 “5년 전 창업 초기에는 희토류 문제를 꺼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이제 모두가 주목하는 이슈가 됐습니다. 인도는 핵심기술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고, 반도체·제트엔진·고속철도 등 모든 분야에서 해외 기술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산 핵심기술’도 이제 구식이 됐어요.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인도는 강력한 경제대국으로 부상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차라 같은 스타트업에게 공학 역량과 제조 기반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제력을 더 단단히 하려면 강력한 제조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품을 자국에서 설계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하는 체제가 뒷받침돼야만 한다.
박타는 “그런 제품을 만들려면 다학제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바닥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전기차 전환기의 ‘지금’이야말로 기회라고 봤습니다. 시장은 새로운 기술,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설계·제조해 원자재 조달까지 완전히 자립할 기술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지속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기술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모터 컨트롤러를 개발하려면 전자기·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여러 전공의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창업자들은 “처음 두세 개 모터는 정말 맨손으로 조립했다”는 추억을 공유한다.
박타가 웃으며 “직접 소프트웨어를 짜고 하드웨어를 만들었는데, 이제 든든한 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세 번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모터 디자이너인 라비 프라사드 샤르마가 말을 받아 “창업 당시 EV 제조사들은 모터부터 구동계까지 전부 해외에 의존했어요. 우리는 희토류 없는 지속가능한 모터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박타는 조직 구축과 희토류 프리 모터 시스템 아키텍처에 강점이 있고, 마하는 전력전자·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합니다. 저는 희토류 없는 모터를 설계·개발합니다”라고 말했다.
차라의 목표는 단순히 모터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컨트롤러·소프트웨어·기계 설계가 하나로 맞물려 일관된 성능을 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그러나 자신들만의 틈새를 개척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고 창업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초기에 늘 세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첫째, ‘이 모터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가 있나요?’ 둘째, ‘장기 신뢰성과 안전성 지표는 어떤가요?’였습니다. 사실 10년 치 데이터는 없습니다. 가속수명 시험과 여러 추정치를 통해 모터가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장기 데이터를 내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셋째, 전형적인 스타트업 리스크입니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이 몇 년 안에 사라질까 봐 협업에 소극적입니다. 이러한 주저함은 지금도 어느 정도 남아 있지만 우리는 ‘계속 살아남는 것’으로 리스크를 해소했습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의지를 증명했으니까요.” 박타는 회상했다.
승리로 이끄는 선구적 기술
차라는 희토류 프리 동기 릴럭턴스 모터(SynRM) 방식을 선택했다. 마하는 차라의 차별 포인트(USP)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파워트레인 요구사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합니다. 많은 고객이 기존 공급업체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털어놨지만, 우리는 그 요구에 맞춰 설계와 지원을 제공합니다. 기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희토류 리스크 때문에 우리를 찾지만, 이제는 품질, 지원, 맞춤형 서비스 덕분에 꾸준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라비는 차라의 말에 동이하며 “우리는 부품을 현지서 조달하기 때문에 고객 애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역량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모터는 혁신의 여지가 무한한 영역이다. 사용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차라는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출력 범위에 집중하고 있다.
박타는 이렇게 지적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약 4개의 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동화가 본격화되면 이 수치는 1인당 6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엄청난 증가이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할 경우, 대규모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편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다시 말해, 전기가 ‘깨끗하지 않은’ 원료로 만들어지더라도 차량에 장착된 작은 엔진으로 화석연료를 직접 태워 동력을 얻는 것은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뜻이다. 전 과정을 따져보면, 휘발유·디젤·가스를 차에서 그대로 연소시키는 것보다 전기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차라의 창업자들이 희토류 프리 모터로의 전환에 집중하는 이유다.
“우리는 전적으로 인도에서 설계하고 제조한 희토류 프리 모터, 즉 동력의 ‘심장’을 만들어내며 작게나마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고객이 우리 모터에 관심을 보였고, 유럽에서는 일부 주문을 받아 납품도 완료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마하가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특히 EU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모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동남아에서도 차라와 같은 릴럭턴스 모터 개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차라의 창업자들은 자사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3년간은 해외 진출을 의도적으로 자제했습니다. 국내에서 솔루션을 완성하고, 충분한 데이터와 신뢰성을 확보한 뒤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였습니다.” 마하가 말했다.
12kW SYRTT(위)와 14kW SYRTW 하이웨이, 오프 하이웨이 모터 시스템
세계로 간다
차라 창업자들은 그들의 제품과 기술이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력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그 잠재적 파트너 중 하나가 한국에 있다.
“우리는 꼭 한국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40~50년 전만 해도 한국은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현대자동차·기아와 같은 대형 브랜드를 보유한 선진 경제국이 됐습니다. 과거에도 이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으며, 우리 솔루션이 준비되는 대로 다시 접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협력 논의는 자동차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박타가 말했다.
차라 창업자들은 한국 기업의 강점이 글로벌 기업이라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강력한 수직 통합 구조는 물론 훌륭한 대중교통 인프라까지 언급했다.
“그들의 소형 제품 중 하나에라도 우리가 채택된다면, 이는 곧바로 세계 시장 겨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소형차용 70kW 모터가 완성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박타에 이어 라비는 “한국 기업은 우리의 기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양사가 협력한다면 양국 관계도 더욱 가까워질 것이고, 기술 교류를 통해 더 지속 가능한 모터 개발로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하는 “한국은 전기차(EV)의 선구자입니다. 현대차는 훌륭한 파워트레인, 모터 컨트롤러, e액슬을 자체 개발했어요. 최근 델리에서 열린 ‘Bharat Expo’에서도 인상적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술 수준이 상당히 앞서 있기 때문에, 언젠가 현대차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현황
차라는 현재 35곳이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곳 이상이 모든 검증을 마치고 검증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6개사는 실제 주문까지 완료했다. 이외에도 여러 고객사가 다양한 차종에 사용할 제품을 반복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라비는 “비록 국내 고객들이 아직은 관망하고 있더라도, 우리 기술이 작은 분야에서라도 견고함을 입증하면 곧 소식이 퍼질 것입니다. 그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우리를 찾게 될 것이며, 그것이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환경보다는 경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인도를 대표하는 이동수단인 오토릭샤(auto rickshaw)나 이륜차 같은 상업용 차량의 전기차 운영비는 디젤이나 휘발유 대비 훨씬 낮다. 운전자는 1킬로미터(km)당 약 3.45루피(약 57원)를 절감할 수 있어, 전기차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충전 속도나 주행거리 불안 같은 인프라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뚜렷한 운영비 절감 효과 덕분에 전기차 보급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차라는 국내 시장 여건에 맞춰 설립 초기부터 2·3륜 전기차와 같은 온로드 EV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큰 대형 EV 세그먼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차라의 모터는 대부분 최대 출력 5kW에서 15kW 범위에 속하지만, 승용차용으로 최대 출력 30kW 및 70kW급 모터도 개발 중이다.
개념 증명
딥테크 제품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은 여러 측면에서 난도가 높다. 때로는 물리학 법칙이 세밀한 주의를 요구해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에게는 결국 해답이 주어진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모터 기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영구자석 기반 모터로, 거의 모든 차량에 사용되며 성능도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자석이 문제다. 둘째는 유도(인덕션) 모터로, 효율이 60~70%에 불과하다.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또 다른 기술이 바로 릴럭턴스(저항) 모터다. 흥미롭게도 이 기술의 원리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고유한 공학적 난제로 인해 실제 적용 사례는 거의 없다. 소음, 토크 리플, 전력 밀도, 복잡한 제어 등 여러 과제가 따르기 때문이며, 릴럭턴스 모터는 매우 비선형적인 특성을 가져 제어가 특히 어렵다.
박타는 “전동화의 필요성과 희토류 문제로 인해 전 세계가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하는 팀은 있어도, 우리처럼 실제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저희 모터의 효율은 약 94%로, 기존 모터와 동일한 토크와 출력을 제공합니다. 성능 면에서 어떤 타협도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말했다.라비는 현실감 있게 “많은 사람이 우리 제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요.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마하는 진심을 담아 말했다. “차라에서 일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꿈이었습니다. 하나의 비전으로 시작해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꿈이 실현되는 과정입니다.”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차라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성장 과정의 오르막과 내리막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직하게 받아들이세요.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이 진실임을 압니다.” 차라 테크놀로지스가 바로 그 살아 있는 증거다.
마할링감 코우시키 (Mahalingam Koushik)
인도공과대학 마드라스(IIT Madras)와 미국 렌슬리어 폴리테크닉(RPI, NY) 출신의 마할링감(마하)은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Chara Technologies의 핵심 IP 다수의 중심에 있는 주역이다. 그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SynRM 기술 구현을 위해 제어기용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고급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이끌고 있다.
박타 케샤바차르 (Bhaktha Keshavachar)
탄화수소 기반 에너지에서 전기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도를 에너지 자립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박타는 Chara Technologies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전기차, 산업용, HVAC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희토류 없는 모터 시스템의 설계와 제조를 이끄는 핵심 리더다.
라비 프라사드 샤르마 (Ravi Prasad Sharma)
40년 넘게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모터를 개발해 온 라비는, 이제 Chara Technologies에서 다시 한 번 모터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는 희토류 없는 모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Chara Technologies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미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다
Chara Technologies는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전기 모빌리티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세계 전기차 산업이 여전히 희토류 자석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Chara는 이에 정면으로 맞서며 성능, 확장성, 환경적 책임을 모두 갖춘 희토류 없는 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Chara는 산업, 모빌리티, 건축,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만 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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