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구동 모터용 권선(Enamel wire)을 단독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권선은 구리 와이어에 절연 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구동 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LS전선은 고기능 절연 재질을 사용해 효율을 높인 800V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선을 양산해 관련 매출이 향후 6년간 2,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의 충전 속도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고전압 부품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공급이 상용화 초기 단계인 고전압 전기차 전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용 권선 시장이 2025년에 현재의 6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구동 모터와 배터리는 전기차의 2개의 심장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심장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과 부품 사업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전기차용 고전압 권선이 생산된다.<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