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시 C-ITS 실증사업 6월말 종료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 및 IoT 구축
2021-06-09 온라인기사  / 편집부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6월 말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19년 초 시작된 서울시 ‘C-ITS’는 이달 말 실증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C-ITS’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고,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5G 센서에서 일평균 6,700만 건 이상 ‘교통안전 정보’ 제공

SKT는 이번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완수를 통해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선보였다. SKT는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 km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

SKT는 IoT 센서를 통해 확보된 정보가 하루평균 △보행 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 건 △포트홀 관련 580만 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 건 등의 알림으로 발송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치기반 교통 정보나 위험 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 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 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앞으로 녹색신호의 초 단위 잔여 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구현했다.

5G ADAS, 대중교통 1,700대에 장착돼 도로 교통 ‘업그레이드’

서울시와 SKT는 도로와 신호등 외에도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V2X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ADAS와 전용 단말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5G ADAS는 차선이탈방지경보, 전방추돌방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에 접목해 서울 시민의 안전한 버스와 택시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5G ADAS는 비전(Vision) 기술을 통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 등 124종의 도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클라우드에서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HD맵(고정밀 지도)’에 정보를 반영한다.

테스트베드 오픈해 자율주행시대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

SKT는 서울시와 상암 DMC에 자율협력 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산·학·연에 무료로 개방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버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6월 10일~12일)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와 SKT는 C-ITS를 통해 확보한 교통신호 및 안전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제공업체들에 5G로 제공하고, 이들 업체는 해당 정보를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2022년 내 완성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실증사업 완수를 통해 5G 기반의 V2X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5G 기반 자율주행 실증이 본격화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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