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경주공장 준공...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생산
2021-11-26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경주공장 준공식 (사진 제공: 한온시스템)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공장인 경주공장의 준공식을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착공한 경주 신공장은 경북 경주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 33,000㎡(약 1만평), 건물 9,893m²(약 3천평) 규모를 갖춰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생산된 히트펌프 시스템,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로,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공급되어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아이오닉 5, 6, 7 및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또한, 현대차 울산공장까지 거리가 약 20여 km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을 운영 중이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및 실내 공조 열효율을 높여 주행거리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모터에 냉각수를 최적 공급하여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다. 

한온시스템 경주공장

경주공장은 향후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전기차 10만 대에 들어갈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30만 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열관리 시스템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기술 및 부품 공급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 성민석 대표집행임원은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인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전략적 거점인 경주공장을 통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 및 생산하는 한온시스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온시스템은 헝가리에서도 생산력을 강화했다. 헝가리 페치(Pécs)에 신규공장을 세우고 기존 레차그(Rétság)공장을 증설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유럽 시장의 공급능력을 높였다. 

한온시스템은 전세계 51개 생산거점 중 국내에 경주공장까지 5곳의 공장(대전?평택?울산?아산?경주)을 운영 중이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올 3분기까지 신규 수주 금액 중 친환경차 비중이 85%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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