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전기차 공유제도
GHG&Green Vehicle
2010년 08월호 지면기사  / 글│김 규 옥 연구위원 <kko@koti.re.kr> 한국교통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IT 기술은 우리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뉴스와 각종 생활정보를 읽거나, 승용차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TV를 시청한다든지 하는 일은 익숙한 일상이 된지 오래다.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생활을 변화시킨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데도 예외는 아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신기술과 3대 교통생활 혁신

새로운 기술 환경은 세 가지 측면에서 교통 생활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먼저 자동차 이용의 혁신이다. 자동차를 단순한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한 재산으로 인식하고 소유하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소유하는 개념’으로는 도심의 심한 정체나 주차난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정책적으로 차량공유제도(car sharing)를 실시해 80%에 육박하는 나홀로 차량을 줄이고 도로 이용 효율을 높이는 정책을 쓰고 있다. 개인의 ID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이용 요금을 바로 결제하는 IT 기술은 쇼핑할 때 카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교통 수단으로 차량을 공유하는 인식 변화를 가능케 한다.
두 번째는 자동차 운영 관리의 혁신이다. 도로에서 자동차가 독립적이며 개인적으로 운행되는 데서 차 대 차, 차 대 인프라 간 통신이 가능해지는 교통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운영 관리 분야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분야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표 1). 이를 통해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전력관리가 최적화되며 도로 정체나 도심의 주차난도 크게 해소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서비스 제공의 혁신이다. 텔레매틱스 기술은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으로 잘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는 도로안내 및 교통정보 제공, 안전 및 보안(Safety & Security),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개인화 서비스(Personalized Service) 등 4개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표 2는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텔레매틱스의 주요 서비스 내용이다. 전기차가 등장함에 따라 미래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 충전소 위치, 충전소까지의 거리, 전기 사용량, 전기 사용요금, 방전 등 위급 상황 시 정보 등이 텔레매틱스의 기본 서비스에 추가될 것이다.


스마트폰 활용 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 시장을 통한 기술 발전 방향을 분석해 보면,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2000년 초에 문자를 통한 정보 제공에서 2005년부터 초고속 영상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발전했다. 단말기의 유형은 내비게이터, PCS, PDA 등 각기 다른 규격의 단말이 사용됐다. 이제는 통합형 단말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정보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는 문자를 통한 정보 제공에서 음성정보 제공, 그리고 문자인식을 통한 음성 변환으로 발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