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내비게이션 :
나의 선호, 조건 맞춰 AI가 생성하는 여행 가이드
베어웨이즈는 공간기술, 원격감지,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센서 및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혁신을 결합해 도로 상황을 예측하고 개인 운전 선호도를 고려한 라우팅 전략을 도출해 독특한 운전경험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카에 이상적인 굴곡진 도로에서 운전하고 싶다면 표시된 루트를 클릭해 고속도로를 피하면서 더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정해진 시간 내 뮌헨의 주요 관광지를 보고 싶다면 그런 루트를 생성해 준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오토바이나 스포츠카에 이상적인 굴곡진 도로에서 운전하고 싶다면 여기 표시된 루트를 클릭해 고속도로를 피하면서 더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나 호수를 따라 주행하고 싶다면 파란색 루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산을 통과하는 붉은색 루트를 선택하면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베어웨이즈(Bareways)의 모리츠 폰 그로스후스(Moritz von Grotthuss) CEO가 명함을 건내며 말했다.
(이 명함 뒷면에는 ‘모험’을 상징하는 랜드로버 디펜더 90 TDI 사진과 재원이 기록돼 있었는데, 이것이 한 번 더 베어웨이즈를 각인시켰다.)
내비게이션이 만드는 추억
코로나19를 지나며 … 더욱 소중해진 여행과 모험, 그 경험과 추억이란 측면에서 자동차가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혜택은 새로운 데이터 주도 루트 플래닝 및 내비게이션 솔루션인 ‘베어웨이즈’와 함께 증강돼 고프로(GoPro)와 유튜브,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아이폰의 ‘추억’ 기능이 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iOS 10의 아이폰 7이 나왔을 때 그 아이폰은 정말 특별한 기기였다. 특별한 날 찍은 사진과 영상들이 새로운 ‘추억’ 기능으로 자동 편집되고 어느새 우리에게 보여지고 마음을 움직였다. 지금은 고프로(GoPro), PC와 편집 툴, 심지어 드론까지 동원해 공들인 여행 유튜브 컨텐츠를 올리거나 이를 즐기며 나만의 새로운 모험과 로드트립을 계획하기도 한다. 작게는 더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 스폿을 찾아가고 SNS에 업로드한다.
내비게이션도 그렇게 될 수 있고,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의 이동, 루트 플래닝은 일상적인 운전 시나리오, A 지점에서 B로 가는 가장 빠른 길, 나아가면 가장 연비 좋은 길, 가장 저렴한 길과 같은 경제성과 효율성에만 맞춰져 있지만, 베어웨이즈는 개인의 드라이빙, 문화적 정서적 성향 혹은 카 메이커 브랜드를 반영하는 독특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루트 옵션을 제공하거나, 아예 제한시간과 일정 지역 내에서 예를 들어 ‘어트랙션’을 포함하는 투어 루트를 생성해 제공할 수도 있다.
“우리를 차별화해주는 것은 높은 수준의 맞춤 설정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든, 포르쉐를 운전하든, 가족용 밴을 몰든, 그때 원하는 바에 따라 맞춤형 경로를 제공합니다. 이 맞춤이란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것, 미술관과 같은 문화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파인다이닝이나 맥도날드와 같은 선호 음식에 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로스후스 CEO가 말했다.
모든 것은 우리가 잊고 있었고 지나치기 쉬운 아름다운 장소, 풍경, 이동의 경험과 감성의 증강에 대한 것으로, 베어웨이즈의 특별한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이용하면 편리 이상으로 자동차가 안내하는 길이 카메라(스마트폰이든 고프로든 차량의 블랙박스든)와 함께 더욱 특별해진다. 이벤트를 시작하고 끝나기까지의 장소와 시간에 대한 모든 증강된 여정, 해프닝과 희로애락의 추억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 (이미 몇몇 카 메이커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풍경을 포함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기록하는 용도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베어웨이즈는 카 메이커와 독점적으로 협력합니다. 고객은 BMW, 포드, 현대, 토요타 등과 같은 회사가 될 수 있고 서비스는 차량에 직접 통합됩니다. 우리는 이미 두 개 카 메이커를 통해 적용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분기 서비스는 160개국에서 사용됐습니다. 우리는 최적의 도로를 제안하는 경로 계획과 단계별 내비게이션 모두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히어, 톰톰, 구글입니다.”
맞춤 경로 데모
그로스후스 CEO는 직접 데모를 했다.
그는 스위스의 로잔에서 베른까지 가는 경로를 찍었고 일반적인 고속도로 경로가 나타났다. 여기서 베어웨이즈의 맞춤형 경로는 ‘환경’과 가는 여정에 있는 ‘관심 지점(POI)’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옵션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행의 즐거움에 이상적인 굴곡진 도로나 시골길을 달리고 싶다면 한 번의 클릭으로 고속도로를 벗어나 더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옵션은 여정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의 레스토랑, 문화적 명소, 랜드마크나 어트랙션 등 POI를 고려한 루트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것이 어디에 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뮌헨에서 북쪽으로 갈 경우엔 산이 없기 때문에 산악 투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 남부와 스페인으로 초점을 옮기면 이 지역에서는 해변과 그와 관련된 기타 POI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베어웨이즈의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작동하고 POI는 라우팅과 결합된다. 워싱턴에서 해리스버그까지 가는 고속도로 경로에서 레스토랑과 같은 내용의 POI를 요청하면 Google과 같은 기존 내비게이션들은 수백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우리는 그 양에 압도당할 수 있다. 하지만 베어웨이즈는 가장 중요 지점으로 범위를 좁힌다. 경로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유형의 포괄적인 목록을 제공하고, 해당 레스토랑을 확인하면 맵에 바로 표시하고 경로 변경 안내를 한다. 기온과 날씨(맑음, 비, 눈 등)를 포함한 날씨, 알레르기 위험도와 같은 정보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알레르기 정보의 경우, 휴가철에 차량 에어컨을 사용할지 아니면 창문을 열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기차 경로 설정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차별성은 더 자세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커브 이후 가속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로를 인식해 효율성에 대한 귀중한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충전소 위치를 정확히 찾아주고, 인근 음식점까지 추천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합니다. 한 시간 동안 멈춰야 하고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점심을 먹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근처 레스토랑 목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행 자문 서비스
베어웨이즈는 공간기술, 원격 감지, 지리 공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센서 및 인공지능 분야의 최근 혁신을 결합해 도로 상태를 측정하고 개인 운전 선호도를 고려한 라우팅 전략을 도출해 독특한 이동성 경험을 만든다.
베어웨이즈의 기술은 매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소스를 결합하는데 기본적으로 OpenStreetMap을 기반으로 하며, MapLibre가 제공하는 탐색 기능을 사용해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조정한다. 날씨, 도로,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 위성 데이터, 차량 센서 및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하고 AI 분석을 통해 맞춤형 루트 플래닝을 가능하게 한다.
“스타트업으로서 우리는 항상 스마트한 솔루션을 위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해당 레스토랑이 패밀리 친화적인지 럭셔리에 가까운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POI의 인기를 평가할 때엔 메타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여기에는 방문자 수, 사진, 소셜미디어 게시물 빈도, 촬영 시기 등의 요소가 포함됩니다. 이런 데이터를 사용해 인기도와 특정 관심사에 기반한 POI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베어웨이즈의 여행 자문 서비스는 생성AI를 사용해 생성된 시티셔틀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
그로스후스 CEO는 우리나라로 맵을 옮겨 미술관이나 해변을 찾았다. 미술관과 같은 문화적 명소에 관심이 있다면, 베어웨이즈는 이를 기반으로 서울 시내에서 관련 투어를 생성해 줄 수 있다. 또 뮌헨을 방문하고 단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여기에 맞춰 도시의 가장 중요한 명소에 대한 엄선된 투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서울, 뮌헨, 뉴욕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 중 일부입니다.” 그로스후스 CEO가 말했다.
카 메이커를 위한 솔루션
베어웨이즈는 현재 카 메이커들과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미 두 개 브랜드와 주목할만한 협력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독일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고, 다른 하나는 흔히 테슬라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유럽의 전기차 제조사다.
“내비게이션은 주로 자동차에 미러링된 모바일 앱을 통해 수행되고 있지만, 운전자 지원이나 자율주행, 전기차의 등장으로 자동차 자체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는 자체 앱을 개발하기보다는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합니다. 두 존경받는 고객사와 함께 이제 우리는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 주 일본에 갈 예정이고, 제 동료는 2주 후 미국에 갈 것입니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와도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베어웨이즈의 두 고객사 모두는 기존 내비게이션 교체를 목표로 베어웨이즈 서비스를 표준 앱에 통합했다. 물론 이 솔루션은 카 메이커의 선택적 기능도 될 수 있고 핵심 서비스도 될 수 있다. 통합은 이런 두 가지 방식 모두로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