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라인 하이브리드화에 진입
EfficientDynamics:
2010년 10월호 지면기사  / 정리│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전체 시장에서 CO2 배출을 줄이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러나 BMW는 지난 10년 간 차량 한 대당 CO2 배출량을 15%, 전체 에너지 소비를 25%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의 수행은 효율적 첨단 엔진, 회생 제동,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오토 스타트-스톱,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라이트 웨이트 새시(Light Weight Chassis) 등을 통한 총체적 혁신이다.
에너지는 과연 어디서 소실될까? 자동차의 모든 부품에는 에너지가 사용된다. 때문에 단 한 부문에서 모든 에너지 소실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은 없다. BMW는 30~50가지에 이르는 부품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어떤 부품에서는 2%, 또 어떤 부품에서는 3%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전체적으로 25%의 에너지 소실 감소 목표를 달성했다. 물론 이같은 작업은 경제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작업은 기존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을 모두 개선하고 난 후 모든 차량에서 에너지 관리를 맞춤화시켰고 마지막 단계에서 에너지 회생을 도모했다.
솔루션은 차량의 목적에 따라 맞춤화됐다. 예를 들어, BMW 1 시리즈의 경우 7 시리즈와 다른 부품을 장착한다. 이는 차종에 따라 고객층이 다르고 운전자들의 이동성 행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은 BMW 차량 모두에 적용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카를 출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우리는 25% 이상의 저감을 달성하며 BMW의 톱라인 모델에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시작해 7 시리즈, X6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적용해 출시했다. 이 차들은 에너지, 비용 모두에서 효율적인 기술이 적용된 차다. 대형 차종의 고객들 경우, 1 시리즈나 3 시리즈와 달리 비용에 덜 민감한 편이지만  여기서도 비용 절감을 적극 추진했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에서 주요 기계적 보완 사항을 살펴보면, 예를 들어 내연기관에서 1L의 연료를 사용했을 때 1/3의 연료만이 기계 에너지로 전환이 되고 나머지 2/3은 그대로 배출/배기, 쿨링에 소실되는데, 여기서 에너지를 다시 회생시킨다. 이를 위해 BMW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파트너를 찾아 NASA에서 개발한 TEG(Thermo-Electric Generator)를 적용하게 됐다. TEG를 이용하면 1ㆍ3ㆍ5 시리즈의 경우 전기 에너지 소모를 절반, 7 시리즈와 X5ㆍX6는 1/3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의 또 다른 예로는 기존 정보에 대한 지능적 분석 수행이 있다. 차량의 센서들이 차량 주변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인식하면서 향후 일어날 상황을 예측해 대처하는 것이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운전자의 운전 행태를 관찰해 효율적 운전을 가이드하거나 아웃토반을 이용할 때 더 높은 출력을 내기 위해 쿨링 워터를 가동시켜 엔진의 마찰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식이다.
많은 사람들은 “기계적 역량에 의존할수록 운전의 본질적 재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은 운전의 즐거움을 대전제로 해   친환경성, 기계적 역량 향상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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