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ing Design in an AI World Led by Ansys
앤시스가 전개하는 ′AI 시대의 설계기술 진보′
고객혁신, 만족 위한 5대 혁신 전략
2023년 11월호 지면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에서 앤시스의 스티브 파이텔 제품관리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AI 시대의 설계 기술 진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앤시스가 그들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을 지원하고 교육하는데 얼마나 진심인지 ▶고객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고 기술을 확보해왔는지 ▶수많은 제품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지 ▶AI를 포함해 어떤 부분(5대 중점 전략)에서 고객을 위한 앤시스의 혁신을 전개하고 있는지’를 말했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10월 19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에서 앤시스의 스티브 파이텔(Steve Pytel) 제품관리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AI 시대의 설계 기술 진보(Advancing Design in an AI Worl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1년 만에 고객 앞에 선 파이텔 부사장은 AI와 ChatGPT를 주요 테마로 선택하면서, 앤시스가 AI로 무엇이 가능한지,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지를 ‘앤시스GPT(AnsysGPT)’와 함께 소개했다. 자칫 ‘AI’란 단어, ‘앤시스 GPT’에 매몰된다면, 그 비중이 10%가 되지 않아 의아할 수 있지만, 강연은 ‘AI 시대의 설계 기술 진보’에 대해, 고객을 위한 앤시스의 진화를 설명하는데 충실했다. 

요약하면, ▶앤시스가 그들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을 지원하고 교육하는데 얼마나 진심인지 ▶고객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고 기술을 확보해왔는지 ▶수많은 제품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지 ▶AI를 포함해 어떤 부분(5대 중점 전략)에서 고객을 위한 앤시스의 혁신을 전개하고 있는지’를 말했다.

때문에, 그 어떤 설명보다 “앤시스의 고객 만족도는 93.5%입니다. 아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앤시스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9%의 고객 만족도를 얻고 싶습니다! 저희 제품을 통해 여러분의 혁신을 도와드리고, 불가능한 것을 여러 사례처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란 파이텔 부사장의 말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다중물리 위한 
50억 달러 투자


앤시스에 따르면, 앤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2,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00명 이상인데 상당한 인력이다.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앤시스 기술지원팀은 올해만 이미 5,000시간 이상 지원했고, 1,750시간 이상 실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고객이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앤시스 러닝 허브 플랫폼을 제공 중인데, 고객은 8,000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보냈다. 
“고객에게 기술과 관련된 피드백을 계속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을 더 성공적인 길로 이끌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일즈 팀에서는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파이텔 부사장이 말했다.

파이텔 부사장은 반도체부터 전기-자율주행, 혁신적인 항공기 개발 등까지 고객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앤시스가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고 기술을 확보해왔는지 말했다. 지난해 앤시스 매출은 약 20억 달러. 10억 달러 이상을 R&D(+기술지원)에, 50억 달러(6조 7,000억 원) 이상을 인수합병에 투입해왔다. 특히 2011년 이후 3DSIM, ROCKY, Helic, OPTIS, GRANTA, SPACECLAIM, Zemax, Motor Design Limited, DfR, LSTC, Lumerical, nscale,  C&R Technologies, DYNA, Esterel, medini, AGI, diakopto 등 25건 이상의 인수를 진행했다. 

“2007년 앤시스에 왔을 때 신호와 전력 무결성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열, 광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제품 수명주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수를 진행할 때 그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파이텔 부사장이 말했다.

2011년 앤시스 제품은 9종이었고 2018년까지 단 3건의 인수만이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 앤시스는 총 75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말은 전기차, 항공기, 반도체 등 고객의 혁신이 요구되는 주요 영역, 도전과제를 해결하려면 소재, 전기, 전자, 기계, 광학, 열 등 다학제적인 물리(Multi-Physics)를 다뤄야만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앤시스는 인수합병을 통해 다중물리, 디지털 IP 및 SoC에 대한 전력 노이즈 및 신뢰성 사인오프 분야의 리딩 툴인 RedHawk-SC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최근의 반도체 설계 최적화 및 디버깅 툴업체 diakopto 인수, 광학 부문에서는 Ansys Lumerical을 활용한 나노 단위의 Photonics 해석부터 부품 설계, 광학 시스템의 전체적인 해석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기술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앤시스에서 일하는 것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반도체에 대해, 그 다음 날엔 인공위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임스 허블 망원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습니다. 백내장이 있는 사람이 밤에 어떻게 운전할지, 시력 좋은 20살 운전자 시야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빛의 생성뿐만 아니라 렌즈,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센서, 반도체, 배터리, 자율주행차, 항공기 등에 이르기까지 앤시스는 놀라운 제품군으로 고객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파이텔 부사장이 말했다. 






사용성과 Pervasive Simulation 

다중물리 해석에 대응하면서 제품이 75종 이상이 되자, 앤시스는 그들의 제품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 시작했다. 바로 사용성과 경험에 대한 것으로, 간단히 말해 고객이 최대한 쉽게, 일관되게 앤시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사회에서 다음 세대 학생,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툴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더 많은 분이 저희 제품을 통해 도움을 받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앤시스 제품은 쉽지 않다.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앤시스는 사용성, 사용 경험과 관련해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앤시스의 경험을 새롭게 상상하다’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것은 훨씬 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계 엔지니어라면 유체 해석에도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인데, ANSYS Mechanical 제품을 사용하다가 Fluid를 사용하면 완전 다른 제품이어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점에서 고객을 돕자는 것이다.  

협업도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19는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앤시스는 다양한 원격, 협력 툴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것은 효율에 대한 것이다. 
“시스템 아키텍처 모델러라는 제품 발표가 있을 텐데요, 웹 기반 솔루션이고 협업을 돕는 도구입니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앤시스는 고객이 제품을 쉽게 사용하면서도 10만 코어에 이르는 연산 능력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의 현실화 방법, 제품 개발 과정까지 바꿀 수 있는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조성도 마찬가지다. 앤시스는 파이썬을 활용한 열린 생태계를 조성했다. 앤시스 파이앤시스는 ‘오픈소스 파이썬 API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새로운 산업별, 활용 사례별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에 시뮬레이션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더 나은 방식으로 스크립트를 자동화하고 강력한 API를 사용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앤시스는 시뮬레이션의 리더로서 해석 전문가 등과 주로 소통을 했고, 어떻게 작동할지를 예측하는 게 핵심이라고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엔지니어나 과학자만 사용한다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는 의사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의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처럼 저희가 더 쉽게 제품을 만든다면 모두가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현실화하는데에는 인공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와 머시러닝을 활용하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5대 중점 전략

수치해석, 고성능 컴퓨팅(HPC), AI/ML, 클라우드 및 경험, 디지털 엔지니어링. 이것은 앤시스가 강조하는 혁신을 위한 5가지 중점 지원 분야다. 
앤시스는 시뮬레이션 가속화를 위해 GPU 솔버, HPC, 양자 컴퓨터 활용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AI를 사용한 업무 효율화와 간소화를 위해 다국어 AI 가상비서인 앤시스GPT를 제공하려 한다. 또 자사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해 광범위한 개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오픈소스 파이썬 API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파이앤시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AWS에서 구동되는 ‘앤시스 클라우드(Ansys Clould)’를 통해 고객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자동 코드 생성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디지털 트윈과 같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AI 및 ML 분야의 수요에 대응해 관련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수치해석은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부분입니다. 앤시스는 예를 들어 나노 수준에서 거대 렌즈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많은 개선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그 답이 바로 고성능 컴퓨팅(HPC)입니다.” 

앤시스는 CPU 외에 GPU도 활용한다. 또 두 가지 모두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심지어 양자 컴퓨팅에 대한 R&D도 진행 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아키텍처로 확대해 시장에 가장 빠른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
“6개 GPU가 가진 성능은 2,000개 이상의 CPU보다 낫습니다. 한 고객사는 클라우드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데 과거에 2주 걸렸던 것을 GPU를 활용해 6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할 때마다 2,000달러가 들었던 비용도 대폭 절감했습니다. HPC로 이런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앤시스에게 AI/ML은 작업 효율화, 사람의 오류를 줄인다는 의미다.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그 오류를 해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혁신이 가능해지고 빠르게 해답에 도달하며 이런 과정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파이앤시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프로세스 자동화를 강력히 해 타임 투 마켓에 기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 앤시스GPT는 교육 측면에서 강력한 툴입니다. 여러분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GPT를 통해 더 빠르게 답을 얻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 파이앤시스 코드를 써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량을 활용하고 실제 사례를 가지고 학습시킨다면 얼마나 더 효율적일지 놀라울 뿐입니다. 앤시스GPT는 레퍼런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더 깊은 리서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품 수명주기와 관련된 디지털 엔지니어링에서 앤시스는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설계 극초반부터 무엇이 필요한지 고려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현대기아, 삼성 등 제조업의 디자인과 분석 사이 큰 보틀랙은 타임 두 마켓을 지연시키고, 설계 초기 단계의 실수를 되돌리는데 막대한 비용을 초래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클라우드 부문에서 앤시스는 CI/CD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앤시스는 마켓플레이스와 관련해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계, 유체에 대한 것을 한다면 두 가지 다른 제품을 활용할 필요 없이 하나의 클라우드 API를 활용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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