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엠, 에스더블유엠과 자율주행 L4 글로벌 협약 체결
반도체,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시너지 창출 기대
2024-05-3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케이알엠(대표 박광식)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에스더블유엠(대표 김기혁)과 레벨 4(Level 4) 자율주행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더블유엠 김기혁 대표와 케이알엠 박광식 대표가 업무협약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알엠]


에스더블유엠은 자율주행 HW·SW·운용 기술과 빅데이터·학습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ADS) 레벨 4를 만족하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인 AP-500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NPU(신경망처리장치), CPU (중앙처리장치), MCU(마이크로컨트롤러)를 통합한 이기종 멀티코어 시스템으로 1000TOPS (초당 테라 연산) 처리 능력을 통해 AI 연산 및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 상용화 제품이다.

에스더블유엠은 지난해 기준 30만 km 이상의 누적 운행 거리와 7000TB 이상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상암 및 대구 달성에 자율주행차 기반 유상운송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에스더블유엠은 올 9월에는 교통 밀집 지역인 강남 시범지구에 기존 노선형 대비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구역형 서비스를 시행해 보유 기술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알엠은 지난 5월 AI NPU IP를 필두로 반도체 IP·솔루션 IP (AD·ADAS) 분야에 AI 플랫폼을 위한 통합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알엠은 내부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고, 반도체·모빌리티·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 분야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케이알엠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 레벨 4 플랫폼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비롯한 글로벌 솔루션 IP 판권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IP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사는 차량용 IVI, 전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하고, 로봇 사업의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에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에스더블유엠의 차별화된 이종 센서 퓨전 알고리즘을 융합한 통합형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케이알엠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토모티브향 OEM 및 티어원(Tier1) 대상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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