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 2025년 상장 추진 ··· IPO 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
2024-10-15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향후 IPO와 관련해 공모·상장 업무 수행과 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모라이가 글로벌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모라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 3월 설립된 모라이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제로원,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 및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2월에는 기존 투자사를 포함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의 신규 투자사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모라이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 120개 이상의 주요 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에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공급했다. 또한, 자율주행 관련 20개 이상의 국가 R&D 과제에 참여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시장 생태계의 주요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라이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Nvidia), 앤시스(Ansy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뚫고 있다. 

모라이는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과 독일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모라이는 이 지역 법인장 채용을 완료했으며 현지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Go-To-Market)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모라이는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토대로 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삼성증권과의 이번 IPO 협력은 모라이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장주관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공개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인지, 판단, 제어 전체 과정의 연구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개발 의도대로 작동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이 제품은 현실을 사실적으로 모사한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며 센서, 차량 모델, 시나리오가 포함된 가상 검증 플랫폼을 제공한다. 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해 UAM(도심항공교통), 무인 로봇, 무인 선박, 다목적 무인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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