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북미 첫 전동컴프레서 공장 신설 계획 발표
캐나다에 연간 90만 대 규모 ... 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
2024-10-2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한온시스템 캐나다 우드브리지공장 전경  [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의 전동컴프레서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 들과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우드브리지 공장은 26,400㎡(약 8000평)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 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추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해 장기적으로 현지 고객사 대응 및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온시스템의 캐나다 진출은 3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89년 설립된 벨빌(Belleville) 공장은 회사의 첫 해외법인으로, 북미 시장 대상으로 냉매, 냉각수 등을 운반하는 유체이동 시스템 및 HVAC 모듈 등을 생산해왔다. 벨빌에서 200km 거리에 위치한 우드브리지 공장은 미국 미시간 주 노바이(Novi) 연구소와의 시너지와 함께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근접성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게 된다.


한온시스템 캐나다 우드브리지 공장 기공식 행사


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Vic Fedeli)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Steven Del Ducas)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Frederic Flory)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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