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BorgWarner)가 한국, 중국, 일본의 주요 전기차(EV) 제조업체와 고전압 수가열 히터(high voltage coolant heater, HVC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2025년 1분기부터 생산 예정인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순수 전기 SUV 모델에 채택되어 2025년 2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보그워너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일본의 완성차 업체와도 HVCH 공급 계약을 체결, 2028년부터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그워너의 수가열 히터는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보그워너의 수가열 히터는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배터리 팩과 셀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여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빠른 난방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열 밀도와 빠른 반응 속도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줄여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외에도 최신식 후막형 발열체(thick film heating element, TFE) 기술을 활용해 히터 크기 및 용량 설계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냉각수를 통해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250V~800V까지의 전압에 호환되며 3kW~10kW에 이르는 출력을 제공해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보그워너의 볼커 웽(Volker Weng) 터보 및 열 관리(Turbos and Thermal Technologies) 기술 부문 사장은 “이번 세 건의 신규 사업 수주는 보그워너 HVCH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그워너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난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고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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