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가능한(configurable) IP 컴퓨팅 코어 개발업체인 MIPS가 ADAS 및 자율주행차(AV)와 같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저지연, 고집약적 데이터 이동 요구를 만족하도록 설계된 MIPS P8700 시리즈 RISC-V 프로세서를 최근 출시했다.
P8700 CPU는 가속화된 컴퓨팅, 전력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ADAS와 AV를 지원하는 일반적인 솔루션은 더 높은 클록 속도의 더 많은 코어를 내장하는 브루트포스(brute-force) 접근 방식에 의존한다. 반면, P8700은 전력 효율이 높은 멀티스레드 아키텍처를 통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솔루션보다 더 적은 수의 CPU 코어와 더 낮은 열 설계 전력(Thermal Design Power, TDP)을 구현할 수 있다고 MIPS는 소개했다. 이를 통해 OEM이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성을 가진 ADAS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럽트가 많은 멀티센서 플랫폼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전력 지연에 민감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의 비효율성으로 인한 시스템 병목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갖춘 L2+ ADAS 시스템의 경우, MIPS는 P8700 CPU가 딥러닝에서 쉽게 양자화할 수 없는 핵심 처리 요소를 오프로드하여 AI 스택 소프트웨어 활용도와 효율성을 약 30%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MIPS의 사미어 와슨(Sameer Wasson)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시장은 다수의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AI 가속기로 전달할 수 있는 CPU를 요구한다”며 “MIPS의 멀티스레딩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기타 아키텍처 기능은 데이터 집약적 처리 작업에 적합한 강력한 코어다. 이를 통해 자동차 OEM은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AI 가속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MIPS P8700 코어는 RISC-V ISA 기반의 멀티 코어/멀티 클러스터 및 멀티스레드 CPU IP를 특징으로 하며, 현재 여러 주요 OEM과 함께 양산을 진행 중이다. 모빌아이(Mobileye)와 같은 주요 회사는 이 접근 방식을 채택해 자율주행 차량과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HAD) 시스템을 위한 차세대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엘카난 러쉬넥(Elchanan Rushinek)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MIPS는 ADAS 및 자율주행차용 EyeQ™ 시스템온칩(SoC) 성공에 있어 중요한 협력자였다”면서 “MIPS P8700 RISC-V 코어의 출시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개발을 지원하며 더 나은 성능과 뛰어난 비용 및 전력 효율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P8700 시리즈는 RISC-V RV64GC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고성능 비순차적(out-of-order) 프로세서로서 성능, 전력 효율, 폼팩터를 고려한 새로운 CPU 및 시스템 수준 기능과 함께 현재 글로벌 OEM 시장에서 3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에 적용된 기존 MIPS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입증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MIPS의 최신 프로세서는 다음을 포함한 세 가지 주요 아키텍처 기능을 활용한다:
- MIPS 비순차적 멀티스레딩 - 클록 사이클마다 여러 스레드(HART)에서 다수의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어, 더 높은 활용도와 CPU 효율성을 제공한다.
- 코히어런트 다중 코어, 다중 클러스터 - P8700 시리즈는 클러스터당 최대 6개의 코히어런트 P8700 코어로 확장되며, 각 클러스터는 직접 연결되는 가속기를 지원한다.
- 기능 안전성 - 주소 버스와 데이터 버스의 엔드투엔드 패리티 보호, 소프트웨어 가시 레지스터(visible registers)의 패리티 보호, 시스템에 오류를 보고하는 오류 버스(fault bus) 등 여러 오류 감지 기능을 통합해 ASIL-B(D) 기능 안전성 표준(ISO 26262)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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