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새로운 프레임워크 테스트 개시 ... 공공 EV 충전 간소화
4일(미국 현지시간), SAE 산업 기술 컨소시엄(Industry Technologies Consortia, 이하 SAE ITC)과 그 산하 전기차 공개 키 인프라(Electric Vehicle Public Key Infrastructure, EVPKI) 컨소시엄은 에너지 및 교통 합동 사무국(Joint Office of Energy and Transportation, JOET)과 협력해 운전자가 공공 충전소에서 플러그를 꽂는 즉시 안전한 자동 인증이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PnC)' 기능을 지원하는 공통 전기차 공개 키 인프라(Electric Vehicle Public Key Infrastructure, EVPKI)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새로운 EVPKI 프레임워크는 차량, 충전기, 충전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전기차(EV) 충전 생태계 전반에 진정한 상호 운용성을 촉진한다. 이 프레임워크가 구현되면, 운전자는 앱이나 결제 처리 단계 없이 더 빠르고 자동화된 충전과 전체 인프라에 대한 향상된 사이버보안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양방향 에너지 흐름과 고급 그리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차량-그리드 통합(Vehicle-Grid Integration, VGI) 기술과 같은 혁신을 위한 길을 열어준다.
SAE EVPKI 솔루션이 구현되면 EV 운전자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모든 공공 충전소와 모든 차량에서 더 빠르고 자동화된 충전. 충전 및 결제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므로 더는 여러 앱이나 결제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충전 시간이 단축되고 더욱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SAE EVPKI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인증서 신뢰 목록(Certificate Trust List, CTL)을 통해 충전 거래 시작 시 안전하고 자동화된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전체 EV 충전 생태계를 위한 향상된 사이버보안 프로토콜 - 처음부터 보안 기능이 내장돼 있다.
- PnC로 인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할 기회. 예를 들어, PnC는 양방향 에너지 흐름, 고급 그리드 서비스, 더 복원력 있는 에너지 생태계를 가능하게 할 VGI 기술의 토대를 마련한다.
에너지 및 교통 합동 사무국의 사라 히펠(Sarah Hipe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 발표는 산업계를 상호 운용성과 보안에 집중시키며, SAE EVPKI 플랫폼이 중요한 연결 계층을 제공한다. 이 공통 플랫폼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차량-그리드 통합 및 차량-사물간 통신의 미래 발전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합동 사무국은 초당적 인프라 법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미국 에너지부(DOE)와 교통부(DOT)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SAE EVPKI 인증서 신뢰 목록 요구사항(Certificate Trust List Requirements, CTL)은 산업계 PKI 공급업체를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온보딩하는 기반이다. PKI 공급업체는 CTL을 검토하고 개발해 EVPKI 규정을 준수하는 PKI 루트(root)로 신청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업계는 범용 PnC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 모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 공급업체 간 기술 교환을 위한 안전한 프로세스
- PKI 사용자 온보딩(onboarding) 및 테스트
- EV 분야에서 PKI 공급 시장의 경쟁 활성화
팀 바이젠베르거(Tim Weisenberger) SAE EVPKI 책임자는 “우리의 임무는 EV 충전의 상호 운용성, 확장성,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SAE EVPKI의 공개와 인증된 신뢰 목록(CTL)은 범용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기이동성(eMobility) 생태계의 큰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속한 개발 접근 방식을 채택한 글로벌 산업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소비자가 전기이동성을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2025년에 운영 가능한 EVPKI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으며, 경제적이고 안전한 대규모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적이고 경쟁력 있는 PKI 공급업체 마켓플레이스의 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및 교통 합동 사무국 게이브 클라인(Gabe Klein) 총괄이사는 “범용 플러그 앤 차지는 전기차 충전 경험을 한 차원 높여 주유보다 더 쉽게 충전할 수 있게 만든다"면서 "모든 EV 운전자가 원하는 곳에 가서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네트워크가 차량과 연결되어 결제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미래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는 에너지와 교통의 성배인 양방향 충전과 진정한 V2G(Vehicle-to-Grid)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아키텍처의 중요한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EVPKI 컨소시엄 회원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EV 충전기 제조업체, 충전소 운영자, 전기이동성 서비스 제공업체, PKI 공급업체 등 EV 충전 생태계를 아우르고 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