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A 총회, 에티포스 5G-V2X 모뎀에 주목
2025-02-11 온라인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에티포스(대표자 김호준)는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5GAA 제33차 총회에서 에티포스의 5G-V2X2) 모뎀이 자동차 제조사 및 통신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5GAA는 자동차, 기술, 통신 산업을 아우르는 회사 및 기관으로 구성되어 C-V2X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및 교통 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업 간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단체이다. 5GAA는 이번 제33차 총회 개막 행사에서 2024년 4분기에 관련 업계가 주목할 6대 뉴스 중 하나로 에티포스의 5G-V2X 모뎀 칩셋 개발 소식을 선정했다. 또 BMW, LG전자, Verizon 등의 대기업 소식도 함께 6대 뉴스에 포함했다.

에티포스는 V2X 통신기술 전문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5G-V2X 솔루션을 상용화한 바 있다. 에티포스의 이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4년 4월에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온 국내 최우량 벤처투자기관인 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리드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L&S벤처캐피탈 및 BNK벤처투자가 참여해 85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완료했고, 현재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차량대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V2X) 기술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모빌리티에 필수적인 핵심 통신 기술이다. 2022년에 설립된 에티포스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V2X 통신모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에티포스는 중국, 미국 및 한국이 국가 표준으로 채택한 C-V2X 방식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SDM 솔루션을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티포스 SDM 솔루션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현재 표준인 LTE-V2X에서 최신 표준인 5G-V2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DM 방식은 OTA를 통해 통신모뎀을 최신화할 수 있으므로, 차량 또는 도로 인프라의 V2X 시스템 적용 및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에티포스의 기술적 도전과 사업화 노력은 관련 기관의 지원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수요연계 시제품 제작지원사업(COMPASS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에티포스 김호준 대표는 “한국의 V2X 연구개발 및 산업생태계는 외산 반도체 회사의 가격 및 정책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있다. V2X 관련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연구기관 또한 외산 V2X반도체 회사가 제시하는 조건과 일정을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거나, 아예 공급을 못 받는 사례도 있다. 에티포스는 혁신적인 SDM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에 5G-V2X 칩셋을 출시하여 국내 V2X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V2X 모뎀 칩셋을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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