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자부품 및 산업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엔비디아 아이삭 노바 오린(NVIDIA Isaac Nova Ori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어드밴텍 MIC-732D-AO AI 개발자 키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MIC-732D-AO는 마우저에서 판매 중인 MIC-732-AO AI 추론 시스템의 오픈 프레임 버전으로, 최대 275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을 탑재했다. 8대의 GMSL 카메라를 통한 360도 비전과 3D·2D 라이다(LiDAR) 센서 조합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상황 인식과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I/O 구성은 10G LAN, CANBus, IMU를 비롯해 Wi-Fi, 4G/LTE, 5G 무선 통신 옵션을 지원한다. MIC-732-AO와 동일한 I/O 설계를 공유해 설계자가 열 관리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 노바 오린은 2개의 2D 라이다, 1개의 3D 라이다, 4개의 어안 카메라, 4개의 스테레오 카메라, 컨트롤러 및 통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작업을 최소화하며 ROS2(Robot Operating System 2) 기반의 AMR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다.
AMR은 물류 창고와 제조 현장을 넘어 소매 유통, 병원,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2024~2029년 글로벌 AMR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센서 융합과 자율 내비게이션 기능은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편, 마우저는 MIC-732D-AO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반도체, 전자부품,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설계 데이터와 레퍼런스 자료, 엔지니어링 지원을 통해 고객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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