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E PREVIEW - Drive the Change
2011년 06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사진│드미트리 코스테 (Dimitri Coste)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위한다는 의미다. 르노의 전기 컨셉트 카 조이 프리뷰(ZOE Preview)는 100% 전기로 운행하는 동안 소음과 배출가스를 전혀 내지 않는다. 충전과 항속거리의 특징은 아이러니하게도 도시 이동성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스마트한 내비게이션은 이동성과 시간의 관리를 진일보시킬 것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물론 모든 자동차가 더욱 특별해져야 한다는 게 르노의 생각이다. 이것이 ‘Drive the Change’란 새 슬로건이 말하는 바다.

TAKES CARE...
OF THE OTHERS
르노의 철학대로라면 내연기관은 서서히 사라져갈 것이다. 운전, 이동성도 변할 것이다. 전기차 조이 프리뷰는 200 km의 항속거리를 포함해 르노의 Z.E. 패밀리 전기차들이 지닌 모든 진보 기술들을 활용한다.
조이를 만나는 순간 자동차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코드는 변했다. 외관을 본다면 전기화의 혁명에 따라 프론트가 보다 미래적으로 디자인된 새 로고, 광선 테라피(light therapy) 기기를 닮은 아몬드 모양의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으로 일신됐다. 
소형의 클리오(Clio)와 비슷한 크기의 차체는 PCB 모양이 새겨진 반투명 루프와 터치 컨트롤 도어 패널 등을 통해 더욱 투명해졌다. 야간에는 인광체를 통해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듯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매끈하고 탄탄한 후드로부터 눈물을 연상시키는 테일라이트의 리어까지의 플루이드 라인은 조이 프리뷰의 에어로다이내믹스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조이 프리뷰는 100% 전기로 운행하는 동안 소음과 배출가스를 전혀 내지 않는다. 차는 소음없는 22 Nm 토크의 60 kW(80 hp)급 모터와 19인치 휠을 통해 도심 주행은 물론 교외로의 보다 길어진 여행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르노는 항속거리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차량의 운동 에너지를 회수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케 하는 회생제동 브레이크, 운행 전 스마트폰 등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차내 온도를 최적화시키는 프리-컨디셔닝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들을 개발해 장착했다.

TAKES CARE...
OF YOU
실내 역시 첨단을 달린다. 부드러운 조명은 대시보드, 시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혁신적인 시스템은 차를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스파(spa)”의 영역에 자동차를 들여 놓았다.   
스파 패키지는 탑승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의식을 깨어나게 한다. 일반적인 에어컨티셔닝 시스템은 장거리 운행에서 탑승자의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지만 조이 프리뷰의 스마트한 공조 시스템은 스킨 하이드레이션(Skin hydration) 기능을 통해 습도를 조절하고 안락함을 최적화한다. 독소감지 센서는 공기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필터링하며 필요 시에는 에어 벤트를 자동화한다. 또 디퓨저 시스템은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 교외로의 드라이빙, 야간 주행과 같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매칭되는 실내 향기를 내어 운전자의 감정과 안락함에 개입한다.
일렉트로닉 뉴 뮤직이란 미래적 장르의 쿼츠 뮤직 어워드(Qwartz International New Music Awards)에서 위너가 된 크리에이티브 디퓨전(Creative Diffusion)과의 파트너십은 특수한 선곡과 오디오 환경을 창조하며 탑승자를 미래에 가깝게 했다.
세계적인 광선 테라피 전문의 필립스와의 조인트 프로젝트를 통해 창조된 중앙 스크린의 조명은 운전자의 에너지와 웰빙을 촉진시킨다. 향수, 사운드 그리고 조명이 운전자에게서 수렴되고 있다.



TAKES CARE...
OF ENERGY
가정의 일반 소켓을 통해 3시간 반이면 완충되는 트위지(Twizy)를 예외로 한다면 모든 르노의 Z.E.들은 월박스(wall-box)를 통해 가정이나 다른 충전소에서 6~8시간이면 완전충전 할 수 있다. 쇼핑센터, 공공 충전소 등에서 급속충전할 경우엔 30분이면 된다. 이스라엘과 덴마크에서는 베터 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배터리 교체를 이용하면 완전 충전된 배터리를 수 분 내에 교체할 수 있다.
르노의 전기차가 론칭되면서 현재 프랑스엔 5,000여개의 충전소가 구축되고 있다. 이중 1,500개는 30분에서 1시간 내에 완전 충전하게 하는 고속, 급속 충전소가 될 예정이다. 충전소는 2015년이면 7만 5,000개소가 될 것이고, 이중 1만 5,000개는 고속충전 타입이 될 예정이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프랑스 정부의 인프라 개발 계획 및 펀딩과 유사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2012년 서유럽에는 약 5만 개소의 충전소가 설치될 것이다. 여기에는 영국의 ‘플럭인 플레이스(Plugged-In Places)’, 1만 개의 터미널을 구축하는 네덜란드의 ‘E-laad 이니셔티브’, 포르투갈의 모비E(Mobi-E), 스페인의 ‘모빌레(Movele) 등이 포함된다. 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파트너들과 추진하는 모빌리티 하우스 등을 포함한 개별 사업 또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전 인프라 개발은 차로의 가장자리, 대형 리테일 숍, 쇼핑센터, 직장과 같이 자주 충전하게 될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주유를 하듯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르노는 이미 E.르끌레르(E. Leclerc) 수퍼마켓, 빈치 파크(Vinci Park), 유니베일 로담코(Unibail Rodamco)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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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MOBILITY
도로를 달릴 때 조명과 색채를 이용한 온보드 컴퓨터는 남은 kWh, 평균 및 실시간 kWh 소모량,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이코노미터(econometer)는 에너지 소모가 높은 때 붉은색, 평균적일 때 라이트 블루, 에너지 소모가 낮을 때 다크 블루의 색채로 상태를 디스플레이한다.  
일반적인 GPS 시스템을 뛰어넘는 지능형 카미낫 톰톰 라이브(Carminat TomTom Live)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주변의 충전소 위치를 찾아 운전자에게 이용가능한 지 여부를 판단하고 루트 플랜에 이를 적용한다. 또 남은 에너지에 대응되는 주행가능 범위를 표시한다. 운전자는 HD 교통정보, 속도감지 카메라, 구글서치, 기상예보 등의 실시간 서비스 팩을 이용할 수 있다. 조이 프리뷰는 디자인, 안락함뿐만 아니라 매일의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신재생에너지를 고려하게 한다.
프랑스 플랑에서 100% 디자인된 조이 프리뷰는 정부 보조금 등에 힘입어 2012년 디젤 클리오와 같은 가격으로 론칭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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