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리미티드(BlackBerry Limited)의 사업부 QNX는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DRIVE AGX Thor’ 개발자 키트에 QNX OS for Safety 8가 통합됐다고 16일 밝혔다.
DRIVE AGX Thor는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고성능 SoC로, 최대 2,000 FP4 연산 성능과 1,000 INT8 TFLOPS(테라플롭스)의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는 자동차용 기능 안전성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엔비디아 헤일로스(NVIDIA Halos)’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DriveOS’가 포함돼 있다.
DriveOS 스택의 일부로 통합된 QNX OS for Safety 8은 ISO 26262 ASIL-D와 ISO 21434 인증을 사전 획득한 실시간 운영체제(RTOS)로,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성과 사이버보안 요건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율주행을 위한 지능적이고 안전하고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보다 신뢰성 있게 구축할 수 있다.
QNX 제품·엔지니어링·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존 월(John Wall)은 “차량이 점점 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면서, 개발자들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동시에, 엄격한 안전성과 보안 기준까지 충족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엔비디아 DRIVE AGX Thor 개발자 키트에 통합된 QNX OS for Safety 8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고 인증 절차도 한층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QNX 소프트웨어는 BMW,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혼다(Honda),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토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볼보(Volvo)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및 티어1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 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메인 컨트롤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대비(Future-proof)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활용되며, QNX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