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가 고출력 자동 테스트 장비(ATE)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DC 전원 공급 장치 시리즈를 발표하며 전력 테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RP5900 시리즈 회생형 DC 전원 공급 장치, EL4900 시리즈 회생형 DC 전자 부하 장치, DP5700 시리즈 시스템 DC 전원 공급 장치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새로운 ATE 솔루션은 고밀도 설계, 양방향 및 회생 기능, 지능형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검증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고출력 디바이스의 증가, 랙 공간 제약, 수동 테스트 프로그래밍의 한계, 강화되는 보안 및 지속가능성 요구 등 복잡해진 전력 검증 환경 속에서 엔지니어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시리즈는 1.5kW부터 최대 12kW까지의 폭넓은 출력 범위를 제공하며, 단방향 전원 공급 장치, 양방향 전원 공급 장치, 회생형 전자 부하 장치로 구성된다. 우수한 전력 밀도와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이 포트폴리오는 제한된 공간과 에너지 예산 내에서 복잡한 다중 킬로와트급 디바이스를 높은 정밀도와 재현성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장비는 1U 크기에서 최대 6kW, 2U 크기에서 최대 12kW의 출력을 지원하며, 완전한 회생 기능을 갖추어 동일한 공간에서 기존 대비 2~3배 더 많은 채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험실 공간 절약, 냉각 요구 감소,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키사이트의 Automated Power Suite를 통해, 엔지니어는 장시간 사이클링, 배터리 충전 상태(SOC) 에뮬레이션, 과도 현상 복제 등 복잡한 테스트를 일관된 정확도로 자동화할 수 있다.
보안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강화됐다. 탈착식 SD 메모리를 통해 기밀 실험실과 개방 실험실 간의 안전한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며, NIST SP 800-171 SSDF 표준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회생 작동(regenerative operation) 방식은 테스트 중 소모된 에너지를 열로 낭비하지 않고 전력망으로 되돌려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실현한다.
키사이트는 이번 신제품이 복잡해진 전력 검증 환경에서 엔지니어들이 효율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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