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서울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차체학회(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이하 IABC 2025 Seoul)’에서 AI와 버추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체 개발 및 제조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차체 기술 컨퍼런스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돼 오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인공지능 기반 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AI Enabled Product Development &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 소재,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참여해 차세대 차량 개발과 제조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IABC 2025 서울의 의장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 Technical Center Korea, GMTCK)의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사장이 맡았다. 그는 개회식 환영사에서 AI와 디지털 엔지니어링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GM이 추진 중인 버추얼 기반 차량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IABC 2025 서울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행사 첫날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졌으며, GM의 수석 엔지니어들은 차세대 차량 개발에 적용된 바디 경량화 기술과 구조 통합 기반의 새로운 차체 및 플랫폼 기술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AI를 결합한 GM의 기술 역량이 집중 조명됐다.
GM은 이번 학회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AI와 버추얼 기술이 차체 개발과 제조 방식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 융합을 통해 차량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동차경영협의회(Global Automotive Management Council)가 주최했으며, GM 외에도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학회에서는 AI 기반 차체 설계, 첨단소재,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성 등 자동차 차체 분야의 핵심 기술 트렌드가 폭넓게 다뤄졌다.
IABC 2025 서울 현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주요 기업 참석자들
한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GM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중 미국 본사 다음으로 큰 규모의 엔지니어링 조직으로,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검증, 생산기술까지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GMTCK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엔지니어링 조직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협업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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