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S의 미션은 각종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임베디드 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 보수에 있어서 품질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효율적인 개발, 검증, 테스트,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차량 진단 등을 위한 일관성 있는 툴과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 모듈, 그리고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ETAS는 1994년 보쉬와 지멘스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현재는 보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11개국에 15개 지사를 두고 있다. 2003년 ETAS는 차량 진단 및 서비스 툴 분야에 특화된 베트로닉스(Vetronix Corporation)를 인수하면서 ECU 소프트웨어 개발 및 차량 진단 프로세스 전 단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TAS는 아시아 자동차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지역에 이미 10년 넘게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투자,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확대란 고객의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맞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성장 시장인 중국, 인도, 한국에서 올해 고용인 력을 평균 50% 가량 늘릴 예정이다.
ETAS는 경제위기 중에도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새로운 성장 분야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요구사항
차량 전장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숫자 또한 증가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도 복잡해지고 있다. CO2 저감, 연비, 안전성 및 편리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 툴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발하느냐 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특히 ECU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재사용하기에 적합한 논리적 컴포넌트로 나뉘어져 있어야 한다. 현재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변종(variant) 또한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특정 용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매개변수화 되고 있다.
새로운 ECU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발하거나, 캘리브레이션 하는 경우 다양한 도메인에서 여러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꽤 성숙한 단계의 프로세스와 방법론, 강력한 툴이 필요하다. 이같은 툴들을 이용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이런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인터페이스나 혹은 안전과 관련된 요구사항 역시 표준화돼야 한다. 또 프런트로딩(frontloading)이나 가상화 작업이 수월해야 하고, 이러한 개발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어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복잡성을 줄이고 노력을 덜 수 있다.
ECU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현재 AUTOSAR 컨소시엄에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부품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ISO 26262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툴의 퀄리피케이션(Qualification)을 요구하고 있다. 또 차량 진단과 관련해서는 MVCI/ODX(ISO 2290x)를 통해 오픈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단 데이터를 각기 다른 OEM, 서플라이어,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런트로딩은 떠오르고 있는 또 하나의 트렌드다. 이를 통해 설계와 구현 단계에서 결함을 발견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조기에 확인(validation)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체 시스템과 개별적인 기능들의 가상적 개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가상 시스템 테스트가 효율적인 컴퓨터를 통해 실행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속화하고 설계 작업이 개선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능과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초기에 검증하고, 설계 및 실행 시의 결함을 미리 감지함으로써 차량 또는 테스트베드(Test-bed)에서의 테스트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자동화도 마찬가지다. 현재 변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귀 테스트를 하거나 반복되는 테스트 절차들이 있는데, 자동화를 통해 이런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인터페이스 간에 작업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단계에 걸친 테스트도 줄일 수 있다. 자동화를 통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툴이나 절차, 규격화된 아키텍처 등이 여기에 사용될 수 있다. 각각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테스트 환경이 달라야 하는데, 자동화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TAS 솔루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연계된 ETAS 제품은 자동차 ECU 소프트웨어 개발, 테스트, 캘리브레이션을 효율적이며 원활하게 해준다. ETAS는 하드웨어에 독립적인 ECU 소프트웨어 개발용으로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통합된 개발, 테스트, 캘리브레이션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ASAM, AUTOSAR, FlexRay, JasPar, LIN, Nexus 등 각종 표준화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개발 효율을 높이고 확실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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