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저, Euro 7 시행으로 자동차 배출 제어 및 모니터링 수요 확대 전망
정밀 센싱·전력 관리·차량 모니터링 등 전자 시스템 설계 중요성 높아져
2026-09-04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유럽연합(EU)의 Euro 7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자동차의 배출가스 제어뿐만 아니라 브레이크와 타이어 마모 입자, 배터리 내구성 등을 관리하기 위한 센싱 및 모니터링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정밀 센서와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력관리 IC(PMIC) 등을 활용한 전자 시스템 설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는 제조사들이 2026년 말부터 시작되는 Euro 7의 첫 번째 규제 시행 시점에 대응하면서 첨단 센싱, 전력 관리 및 차량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ro 7은 2026년 11월 29일부터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규 승용차와 승합차에 적용되며, 2027년 11월 29일부터는 새롭게 판매되는 모든 경형 차량(LDV)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2028년부터는 트럭과 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U 역외 자동차 제조사 역시 EU 시장에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규제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 배기가스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및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비배기 배출물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한다는 점이다. 또한 많은 차량 범주에서 규제 준수를 확인해야 하는 기간이 최대 10년, 20만km까지 확대된다.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우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구글 검색량은 135% 증가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입자가 전 세계 미세 플라스틱의 약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량의 배출물 관리 범위가 배기 시스템에서 차량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우저의 마크 패트릭(Mark Patrick) 기술 콘텐츠 디렉터는 Euro 7 규제 대응에 첨단 전자 기술과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배기 및 비배기 배출물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전력 관리를 수행하며, 장기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차량용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설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출가스부터 배터리까지 전자 시스템 역할 확대

Euro 7 대응을 위한 자동차 전자 시스템은 크게 배기가스 및 후처리 제어, 브레이크 및 타이어 미세입자 관리, 배터리 내구성 및 차량 모니터링 분야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가스 및 후처리 제어 분야에서는 실제 주행 환경이 다양해지는 만큼 배출가스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질소산화물(NOx), 미립자, 압력, 온도 등을 측정하는 고정밀 센서를 자동차용 MCU 및 PMIC와 결합해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브레이크와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미세입자에 대한 관리도 새로운 전자 시스템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에 탑재되는 센싱 및 제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분진과 타이어 마모를 측정하고 새로운 소재와 제동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측정 시스템에서도 관련 전자 기술의 활용이 확대될 수 있다.

전동화 차량에서는 배터리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높아진다. Euro 7이 일정한 주행 거리와 기간에 걸쳐 구동용 배터리가 최소 성능을 유지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와 에너지 흐름, 시스템 진단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이 필요해진다.

장기간 정확도 유지하는 전자 설계 중요

Euro 7은 단순히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의 장기간 운행 과정에서 배출 성능과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이에 따라 관련 전자 시스템 역시 가혹한 자동차 환경에서 장기간 정확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마크 패트릭 디렉터는 Euro 7 대응을 위해 엔지니어들이 미세입자 및 모니터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규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품 선정뿐만 아니라 열 관리와 시스템 강건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설계 과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Euro 7은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의 배출가스 제어 기술뿐만 아니라 센서, MCU, 전력관리 IC, 연결성 디바이스 및 테스트·측정 장비 등 차량 전반의 전자 시스템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의 배출가스 관리에서 전동화 차량의 배터리 상태 관리, 브레이크와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비배기 입자 관리까지 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차량의 배출 및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전자 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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