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오토모티브는 CES에서 차내에서 스마트폰, 태플릿 등을 무선충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충전을 위해 특정 위치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기기를 검지하고 전력을 전송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충전을 위한 잡다한 장치, 멀티 충전을 위한 코드와 충전을 위한 사전 작업과 같은 불편함이 제거된다.
크리스토퍼 라이더(Christopher Reider) 이사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폰, 태블릿 PC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든 가전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부터 해야 하지만 우린 이런 번거로움을 원치 않는다. 델파이의 무선충전 시스템(Delphi Wireless Device Charging System)은 차내에 숨겨진 파워 소스인 공진기와 자기장 발생을 이용해 효율적이고, 핸즈프리한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델파이는 다양한 메이커의 2014년 모델에서 이 무선충전 솔루션을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리서치 카에서 테스트 중이다. 델파이가 채택한 자기공진 기술은 전통적인 유도충전 기술에 비해 전력 전송 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충전할 기기를 특정 위치에 놓아야 하는 제약이 없다. 또 몇 개의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전통적인 유도충전 시스템은 충전 코일 당 하나의 기기, 충전 패드 위에 반드시 올려져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자기공진을 이용하면 기기들은 직접 터치하지 않더라도 시간적으로나 거리적으로 간단히 파워 소스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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