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창업정신이 풍부한 나라다. 수많은 소기업들에 의해 개발된 혁신적 기술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연료 경제성 및 배출량 감소를 업그레이드하는 소기업들의 신기술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자동차 제어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이러한 시스템 개발에서 전자 및 소프트웨어가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 및 신기술은 언제나 중요하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때로는 비주류 기술로 남을 수도 있지만, 가장 큰 혁신을 이끌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비용 부담 등 리스크로 인해 이런 ‘비주류’ 기술의 상업화를 꺼리는 경향이 크다.
소기업은 대기업이 회피하는 위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근본적으로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예산 부족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프라와 툴(tool)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통 신상품을 개발할 때 자체개발 방식을 택한다. 즉, 자체 제어시스템 하드웨어, 수작업 코드 소프트웨어와 자체 보정(calibration) 및 데이터 측정 툴 등을 사용한다. 초기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주어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다 나은 솔루션이라고 여겨지는 것에 도달하기 위해 이런 길을 택한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각각의 자체 솔루션은 유지관리 및 디버깅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 비용이 들게 된다.
물론, 개발에 필요한 가장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체적인 상품 개발, 검증 및 최적화 과정은 상당한 준비기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소기업은 다양한 변수와 시행착오 때문에 같은 방식의 총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 정확한 예측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은 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소중한 자원을 필요로 한다. 소기업은 신기술 프로토타입 개발 능력은 뛰어나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 실제 적용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도전과제 자원이 부족한 소기업이나 창업회사가 대기업만 가능했던 업계 표준 및 툴을 사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아이디어 및 개념을 시장화한다. 솔루션 혜택 |
소기업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기술 간격을 좁히는 기업이 있는데 바로 디트로이트 미시간에 위치한 하이브리드컨트롤(Hybrid Controls, HyCon)이 그렇다. HyCon은 대형 글로벌 OEM, 타이어 업체들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파워트레인 개발과 전자제어 시스템 설계에 전문성을 지닌다. HyCon은 제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 컨셉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을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맞춤 하드웨어 솔루션 개발도 하고 있다. 미국 및 아시아 생산시설 중심으로 대량생산 능력도 갖추고 있다. HyCon은 업계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의 이행위험을 최소화 하고 고객의 추상적인 컨셉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업계표준 제어시스템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개발 툴 선택에서 업계의 표준을 이끌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발 툴 시장을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 HyCon은 모델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코드 생성에는 ETAS ASCET, 프로토타입 개발겱쳬?보정(calibration)을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후크 삽입에는 ETAS HOOKS, 보정도구는 ETAS INCA, 개방형 ECU 하드웨어 플랫폼의 경우는 Flex ECU-D1을 각각 사용해 경량 개발 프로세스 표준으로 선택했다. Flex-ECU는 보쉬의 최첨단 양산 ECU 하드웨어에 기초한다(그림 2).
ETAS의 초기 하드웨어는 Diesel(Flex ECU-D1) 및 가솔린(FlexECU-G1) ECU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구성을 제공한다. ETAS의 툴 구성은 모든 HyCon 고객에게 대기업과 동등한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 능력을 부여한다. 또 잠재 투자자 및 제휴업체엔 고객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HyCon 개발 프로세스의 중심은 모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코드 생성을 위한 ASCET이다. 주로 기계적인 방식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소기업은 마지막 단계에서 그들의 제어전략을 첨단 차량 내의 ECU 시스템에 통합해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있다. 통합은 제어 소프트웨어를 기존 ECU에 통합하는 방법과 자체 ECU를 직접 자동차에 통합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이런 점을 인정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소기업은 대기업과 협력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ASCET은 타깃과 하드웨어 독립성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때문에 소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제어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수정 없이 어떤 하드웨어 플랫폼에도 쉽게 사용될 수 있고, 소기업의 궁극적인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ASCET의 직관적 방식의 제어 로직 캡쳐 구성은 소프트웨어 인력 대신 애플리케이션 전문 인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만든다. 그 결과, 각종 요구사양들을 소프트웨어 부서에 넘길 필요성도 없어진다. 전체 시스템 개선에 전념할 수 있는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다.
HyCon은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했고, NRG Dynamix 가 기계 및 유체기술을 최첨단 소재, 패키징 및 컴포넌트와 제어혁신에 적용해 드라이브 트레인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NRG Drive라는 Hydraulic Hybrid Power Train을 개발하는데에도 기여했다(그림1).
NRG Drive는 휘발류, 디젤, 바이오 연료, 전자 또는 태양열 발전소와 모두 사용될 수 있다. NRG Drive은 연료 효율성을 60% 개선하고 배출량을 최고 90% 감소시킬 수 있다. Hydraulic 하이브리드는 회생제동 에너지를 캡쳐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형차량 시장에 사용된다.
NRG의 경우,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밝히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시스템 개발능력 강화를 위해 자체 ECU, C 언어를 사용한 수작업 코딩 및 자체 데이터 측정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HyCon은 해결책으로 모든 자동차의 ECU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는 ETAS FlexECU 설계 작업을 NRG 시스템 내에서 시작했다. 많은 I/O 수, 견고함과 12 V 및 24 V 시스템 간 호환성 때문에 FlexECU-D1이 최적의 선택이었다. EHOOKS, ASCET와 INCA와의 호환성 FlexECU는 업무 흐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ETAS는 고객의 혁신기술이 지연 없이 시장에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HyCon은 기존 ECU 아키텍쳐 문제를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NRG의 제어 소프트웨어 품질 및 시험여건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HyCon은 ASCET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사용해서 NRG의 수작업 C코드를 역설계하고 몇 주안에 이를 FlexECU에 적용해 성능을 개선시켰다. FlexECU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과정에서 생성되는 ASAP2 및 HEX 파일을 위해 ASCET의 소프트웨어 결과물을 INCA를 사용해서 바로 보정 및 시험할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마다 유지관리가 필요한 자체 데이터 측정 툴이 제거됐다.
NRG 내에 ETAS 툴 도입을 마친 단계의 과제는 지속적인 지원 및 전문성 제공을 통해 NRG 자체 인력이 독립적으로 ETAS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식을 전수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HyCon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종의 가치다. HyCon은 지속적으로 비용이 요구되는 인력을 키울 생각이 없었다. 대신, 일을 초기에 집약적으로 진행시켜 선진 개발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 지원 및 조언자 역할을 하길 원했다.
ETAS, HyCon 및 NRG 간의 공동개발 프로세스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여러 가지에 근거해 장기적인 성공이 확실시 된다. NRG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시하고 있으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제3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HyCon의 도움으로 최종 사용자인 소기업 NRG는 ETAS의 선진 ECU 개발 툴을 활용해 비용절감 및 기술적 혜택을 받고 있다. 결국 NRG는 연료 효율성 및 배출량이 우수한 파워트레인 신기술을 경쟁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타스 코리아 김진형 대표이사 취임 이타스코리아(ETAS Korea)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진형씨가 취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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