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은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친환경 자동차나 커넥티드 카 이용자의 증가, 신흥시장의 발전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리드하는 업체들의 전략 및 최신 기술 개발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1월 16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AUTOMOTIVE WORLD 2013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마쯔다, 볼보, 보쉬, 덴소, 콘티넨탈, 후지쯔 등 업계 선도기업의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전략이 발표된다. 세부적으로는 무선충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기술, 커넥티드 카 기술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된다. 컨퍼런스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www.automotiveworld.jp/en/semin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산업 내 주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하이브리드 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개발은 전 세계 모든 카 메이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AUTOMOTIVE WORLD의 시작에는 2개의 기조 강연, 톱 OEM과 3대 서플라이어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세션 1에서 혼다 기술연구소 미베 도시히로 상무집행임원과 현대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시스템 개발 담당 이기상 수석 부사장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한다. 세션 2에서는 유명 자동차 부품 메이커를 대표하는 로버트 보쉬의 Dirk Hoheisel 대표이사 전무, 덴소의 이나 히로유키 상무임원,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의 Christian Senger 수석 부사장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카, 커넥티드 카 등에 대해 강연한다.
글로벌 OEM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착수하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주요 경쟁 대상은 하이브리드 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넘어가고 있다. AUTOMOTIVE WORLD 기술 컨퍼런스는 이와 관련 토요타와 혼다 개발 팀의 주요 인물을 초청했고, 조만간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매하는 미쓰비시도 섭외했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차의 편리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으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규격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이 세션에서는 주요 메이커가 대응하는 3가지의 무선충전 기술이 발표된다.
현재 주목받는 또 다른 이슈는 `커넥티드 카`다. 후지케이자이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 부문 세계 시장은 9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상시 접속에 의해 사용자의 편리성은 향상됐지만, 자동차에서는 복잡하고 불규칙한 점 때문에 안전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세션에서는 덴소, 후지쯔, 오토나비소프트웨어(AutoNavi Software) 등이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이 밖에 전기차, 하이브리드 카용 모터 및 2차전지 기술, 차량 탑재 Ethernet, 경량화 기술, 아시아 자동차 시장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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