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UTOSAR SW 플랫폼 산학 공동개발
TOPPERS Goes to the Next Step
2014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5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Japan IT Week’에서 나고야대학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센터(NCES) 등은 20개 기업과 함께 TOPPER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 제어 시스템을 위한 고품질 플랫폼 개발 컨소시엄형 공동연구(Automotive Platform, AP)”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 AP컨소시엄은 AUTOSAR 기반 자동차 제어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플랫폼(AUTOSAR Software Platform, SPF)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TOPPERS는 임베디드 시스템 구축 기반이 되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 오픈소스화 해 일본 자동차 산업, 기업의 수출 진흥을 추구한다. 나고야 대학의 히로아키 타카다(Hiroaki Takada) 교수가 진두지휘하는 TOPPERS는 2003년 9월에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어 시스템용 SPF 등 AUTOSAR 표준의 적용 및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지만 실제 관련 선행개발과 적용은 유럽의 유력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TOPPERS의 의장인 NCES의 타카다 교수는 “AUTOSAR와 관련해 일본 자동차 산업은 독일에 종속돼 있다고 할 수 있다. SPF 영역에서 독일의 벡터와 일렉트로비트 두 회사가 리딩 컴퍼니”라고 말했다.

일본 업계는 차량 제어 시스템을 위한 SPF 모두를 해외 업체에 의존하게 될지 모른다며 자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monozukuri) 퇴보를 걱정하고 있다.
타카다 교수는 “가장 큰 위협은 기술적 종속이다. 일본 자동차 산업은 자신의 요구사항에 AUTOSAR SPF를 최적화해야 할 때 독일 회사에 의존해야만 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말할 필요도 없이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갈 것이고 자연스럽게 산업 경쟁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P컨소시엄은 AUTOSAR 기반 리얼타임 OS 및 SPF에서 글로벌 톱3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OPPERS는 AP컨소시엄과 유사하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같은 방식으로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용 RTOS 사양 검토 및 개발 관련 공동연구(ATK2)’를 수행했었다. ATK2컨소시엄은 AUTOSAR 사양 기반 실시간 OS TOPPERS/ ATK2, CAN 통신 스택 TOPPERS/ A-COMSTACK, RTE(Runtime Environment) 제네레이터 TOPPERS/ A-RTEGEN 등을 개발했고, 개발 성과물들은 TOPPERS를 통해 공개됐다. 또 ATK2 검증 제품군의 개발, ATK2의 설계서 작성, A-COMSTACK의 검증 세트 개발 등이 지속 진행되고 있다.

타카다 교수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오픈되는  무상배포”라며 “우리는 현재 AUTOSAR 기반 TOPPERS/ ATK2를 개발 중이고, 이전 버전인 OSEK/ VDX 기반 TOPPERS/ ATK1은 스즈키를 비롯한 몇몇 카 메이커가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P컨소시엄은 종전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장·발전시키는 형태다. AUTOSAR 기반  차세대 차량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올해엔 ATK2 기능안전성 표준 대응 타임 파티셔닝 기능의 검토·개발, BSW 모듈 개발, 워치독 관리자 등의 개발, A-COMSTACK의 멀티코어 최적화, A-RTEGEN의 확장과 통합 등의 연구개발에 나선다. 또 첫해 진행상황과 성과에 따라 이후의 연구개발 항목이 결정될 예정이다. 총 과제 기간은 3년이다.

컨소시엄의 개발 성과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와 RTE 소스 코드 생성 및 이용에 필요한 문서(사용 설명서 등) 등은 TOPPERS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서 및 검증 세트 등은 품질확보를 위해 즉시 공개되지는 않는다. 소프트웨어는 프로젝트 참가기업 외에는 유상이다.

현재 AP컨소시엄 멤버는 아이신·컴크루즈, 이솔, 비츠,  에이와 시스템 관리, OTSL, 옴론 자동차 전자, 써니 기술 연구소, 스즈키, 덴소, 도시바, 토요타 자동직기, 풍동전자, 파나소닉, 파나소닉 고급 기술, 후지쯔텐, 후지 소프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야자키 총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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